야생의 모래거저리(Gonocephalum pubens)를 실내 사육에 필요한 사료, 온도, 습도 등의 사육조건에 따른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산란 수, 부화율, 부화 전 기간 등에 가장 효율적인 모래거저리의 주 사료는 밀기울 배지로 조사되었으 며, 채란 후 60일 경과일수에 생체중은 밀기울 배지에 유충이 14.65±0.44m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온도에 따른 유충의 발육기간는 15℃에서는 산란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에서 222.26±0.41일로 가장 길었으며 30℃에서 158.52±0.46일로 가장 짧은 일수를 나타내어 온도가 증가할수록 유충의 발육기간이 짧아짐을 보였다. 평균온도 25℃, 평균 상대습도 50%, 광주기 14시간의 조건에서 유충의 발육기간은 갈색거저리(Tenebrio molitor L.)에 비해 모래거저리가 20.66일이 더 길었으며 150일 경과일수에서의 체중은 갈색거저리가 57.1mg이 더 많았다. 모래거저리 유충의 영양성분, 항생잔류성, 병원성미생물 등 종합 분석한 결과 상업용 거저리로 활용 가치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産 거저리科 모래거저리屬에 속하는 2屬 (모래거저리屬과 작은모래거저리屬)에 대하여 현재가지 기록되어온 보고서들을 종합하고 과거 생물상보고서들의 기록 표본을 확인한 결과 2속 15종이 기록되어 왔으며 이들에 대하여 분류학적 재검토를 실시하였다. 그 가운데 Gonocephalum sabulosum은 Opatrum subaratum의 변이를 오동정 해 온 것으로 판단하여 제외시켰고 G. japanum, G. bilineatum, G. outreyi, G. malayanum의 국내 표본은 확인하지 못하고 국외 표본을 비교 관찰하여 본 논문에서는 총 2속 14종을 보고하는 바이다. 각 종의 연구사 및 국내외 분포지역을 서술하였고 Gonocepahalum속의 검색표는 문헌 및 실제 표본을 검토하여 작성하였으며 표본을 확인한 종들의 성충사진과 해부가 가능한 웅성 외부생식기 사진을 청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