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 기술, 공학적인 지식과 예술, 경영 및 인문, 사회 등의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특정 학문이 아닌 예술과 인문·사회, 경영, 정치 등의 사회 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때 교육과정을 교과 간 연계하여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실생활에 필요한 체험, 지식 활용,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게 하는 융합적 교육이야말로 현실에 적용 가능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연구자는 개별 문학 작품을 학습자의 삶과 관련지어 주체적으로 감상하고 이를 통해 심미적 상상력과 건전한 심성을 계발하는데 주력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감상하는 다양한 융합적 감성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문학 감상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제7차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사교
육의 팽창으로 많은 학생들이 단순 문제 풀이식이나 반복 학습의 영향으로 이론에만 익숙할 뿐, 각 단원
의 학습 목표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학 작품마저도 스스로 찾아 읽고, 말이나 글로 즐거움을 공유하고 쌓아나가는 경험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준별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 방법은 물론, 새로운 평가 방법 마련이 절실하다.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더라도, 그것을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연구자는 문학 단원을 중심으로 단원의 특성과 학습자의 수준에 적합한 수행평가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각 장르별 활동을 ‘따라하기’, ‘변화주기’, ‘확장하기’의 3단계로 구분하여 학습자가 자신의 흥미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활동하도록 하였다. 문학 장르와 활동 내용에 따라 수시로 수준을 이동·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활동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또한 학습 목표에 적합한 수준별 수행평가 기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수준별 수행평가 자료를 구안·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문학 작품 감상 능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