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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노린재목(Hermiptera)에 속하는 물장군(L. deyrollei)은 수서곤충 중 가장 대형 종으로 습지, 논, 농수로 등에서 서식하며 담수어류나 양서류 유생 등을 포식하는 육식성 곤충이다. 본 연구는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제주도내 물장군 서식지(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A), 신천리(B)) 2곳과 개체수가 줄어드는 서식지(제주시 구좌읍 덕천리(C), 한림읍 상대리(D)) 2곳 및 물장군이 서식하지 않는 습지(한경면 용수리(E))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및 양서류 유생을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은 각 습지 당 10분씩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집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A습지는 5월에 북방산개구리(Rana dybowskii) 100개체, 6월에 참개구리(R. nigromaculata)와 청개구리(Hyla japonica)가 1개체, 9개체 및 7월에 1개체, 4개체가 조사되었다. B습지는 5월(북방산개구리 100개체), 6월(참개구리 9개체, 미꾸리(Misgurnus mizolepis) 2개체), 7월(참개구리 및 미꾸리가 11개체, 1개체)가 조사되었다. C습지는 5월(북방산개구리 6개체, 참개구리 22개체, 청개구리 38개체, 미꾸리 4개체, 제주도롱뇽(Hynobius quelpartensis) 1개체)가 조사되었고, 6월에 청개구리 4개체, 7월에 참개구리 2개체가 조사되었다. D습지는 5월에 북방산개구리 40개체, 6월에 참개구리, 청개구리, 미꾸리가 각 1개체, 4개체, 10개체가 나타났으며, 7월에는 채집된 개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E습지에서는 6월에 제주도롱뇽 2개체만 조사되면서 물장군이 서식하는 습지에서는 담수어류 및 양서류 유생의 개체수 및 시기에 따른 종 변화가 다양한 것으로 판단되며, 먹이원이 풍부하지 않거나 7월 이후에 사라지는 습지에서는 물장군이 서식 및 번식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