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의례 연구는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심도 있는 연구를 해왔고, 학문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기도 하였다.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나 종교적ㆍ신앙적 관점에 기반했 던 의례로부터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절차적ㆍ의식적 관점을 중시하는 의례로 그 비중이 바뀌어 가는 것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고고학에서 의례로 분류된 사례들은 도처에 존재한다. 그러나 의례가 갖는 무형적 특징과 유형적 한계 때문에 명제화와 유형화 작업은 수월하지 않다. 그래서 의례 연구에서 유형화는 더욱 중요한 것 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구성요소의 파악과 객관화가 필요하다. 의례 연구의 방법론으로서 무형과 유형으로 대별하고, 장소·설비와 기물·절차적 콘텐츠·구성 원·신념(神, 상징 등)으로 구분하는 시도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의 례 연구가 당시 사회현상들과 결부되어 취락사회나 복합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축으로 발전해 가 기를 희망한다.
본 논문은 지상파 기반의 측위·항법·시각(PNT, 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 서비스의 대표격인 eLoran(enhance LOng RAnge Navigation) 시스템의 시각동기 성능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계에 관한 것으로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의 신호 취약성에 따른 시각동기시스템의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백업시스템으로 대표적 지상파항법시스템인 eLoran 시스템의 시각동기 성능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eLoran 시스템을 이용한 시각동기 서비스 및 이에 대한 성능감시를 위한 보정기준국(dLoran, differential Loran) 관점에서의 시각동기 성능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성과 그 요구성능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eLoran 테스트베드 환경 내 시각동기 모니터링 시스템의 장기 시범운영을 통해서, eLoran 시각동기서비스의 성능을 분석한다. 시각동기 성능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 성능 분석결과 보정 전 43.71 ns, 보정 후 22.52 ns (rms)의 시각정밀도를 나타내었으며, 이를 통해서 정밀시각 동기원으로 eLoran 서비스가 충분히 GPS 백업 시각동기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해사기구는 항해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위성항법시스템의 요구 성능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2019년 이전까지 국제 해사기구는 항해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위성항법시스템에 전지구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만을 인정해 왔으나, 최근 인도 지역위성항법시 스템을 승인하면서 지역위성항법시스템도 해양 이용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국제해사기구는 GPS를 비롯해 총 5개의 위성항법시스템, GLONASS, Galileo, BeiDou, NavIC 이용을 승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NavIC을 제외한 4개 위성항법시스템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일본의 지역위성항법시스템, QZSS의 수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일본은 QZSS의 해양이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제해 사기구에 QZSS의 WWRNS 승인을 요청하였다. QZSS의 이용범위는 일본 영해에 한정하지 않고, 우리나라 관할해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사안전을 위해 QZSS 국내 이용의 적합성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국내 항해를 위한 QZSS 활용에 적합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QZSS 서비스 현황과 계획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WWRNS로 인정을 받기 위해 국제해사기구가 요구하는 성능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적합성 분석을 위해 본 논문에서 수행한 방법과 환경조건에 대해 설명하고, 측위정확도와 가용성 측면에서 분석된 결과를 제시하며, 분석결과가 갖는 의미에 대해 논한다.
본 글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송국리형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거점취락을 대상으로 사회발전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국리형문화 단계가 과연 어떤 형태의 또는 어떤 수준의 사회였는지 들여다 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당시 취락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이념체계와 관련되는 고고학적 맥락을 추출하여 사회적 수준과 발전양상을 살펴보았다. 송국리형문화의 취락사회는 Chiefdom 사회에 깊숙이 진입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든 취 락사회가 동일한 체계로 운영된 것은 아니었다. 우리의 고고학적 환경에서 사회 발전과 변화에 영향 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요소들은 거점취락에서 활성화되어 있었다. 족장 성격을 갖는 유 력자의 존재와 지도력, 유력자와 그 공동체 또는 세력집단 간 갈등과 같은 사회현상, 대규모 공사를 위한 노동력의 집결과 부의 재분배, 위세품의 존재와 장거리 교역, 사회적 위계화와 장인집단(전문 화·분업화)의 존재, 거점취락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연계망, 사회결속을 위한 취락의례(제의)의 존 재 등은 송국리형문화단계의 취락사회, 특히 거점취락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이었다. 비록 모든 취락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일반화·보편화 현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Chiefdom 사회의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문화요소들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송국리형문화를 영위했던 다양한 취락사회는 내적·외적으로 사회적 관계와 지역적 적응 속에서 상사·상이한 체계로 발전해갔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통되는 사회발전 양상과 지역성을 고려하여 우리 형편에 맞는 사회발전 모델과 범주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송국리형문화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문화로서 지역적 보편성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 문 화는 한반도에서 제주도로 전파되어 북제주의 삼양동과 남제주의 예래동과 화순리에서 대규모 취락을 형 성하였다. 이러한 배경은 제주 탐라문화의 지역 거점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제주도에서 송국리형문화는 유입기-확산기-토착기-전환기를 거치면서 발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물질문화와는 달리, 제주 토착민들은 송국리형주거의 전통을 원삼국시대까지 지속시켰다. 특히 호남 지역과 상통하는 주거문화가 전기간 동안 주류를 이루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송국리형문 화가 제주의 토착적 기층문화를 형성했다는 점과 그 기원이 호남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근거 라고 생각한다. 제주도의 송국리형문화는 기원전 7세기 어느 시점에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기원후 2세기 이후까지 존속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는 물질문화의 변화 과정을 거치는데, 기원전 300년 을 전후하면서부터 제주도만의 토착적인 토기문화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양상은 외도동식토기가 출현하 는 기원후 2세기 전까지 원초적인 탐라문화로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외도동식토기의 출현과 곽지리 식토기로의 계승은 본격적인 탐라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므로 이전 단계는 古탐라시대라고 해도 무리는 아 니라고 판단된다.
물장군(Lethocerus deyrollei (Vuillefroy))은 노린재목(Hemiptera) 물장군과(Belostomatidae) 물장군속(Lethocerus)으로 분류하며 국내에서 서식하는 노린재 중 가장 대형 종으로 1998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보호종이 다. 본 연구는 2016년 6월 8일부터 9월 24일까지 광주기가 인공 부화된 물장군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5℃, 광주기 16L:8D, 12L:12D, 8L:16D 조건에서 105개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16L:8D에서는 6.30일(1령), 5.58일(2령), 6.70일(3령), 10.73일(4령), 21.72일(5령)로 총 50.80일이었고, 12L:12D에서는 각 령기별 생장 기간이 5.26일(1령), 4.51일(2령), 5.10(3령), 7.52(4령), 16.73(5령)로 총 38.61일이며, 8L:16D에서는 5.06일(1령), 5.11일(2 령), 6.24일(3령), 7.71일(4령), 15.61일(5령)로 총 38.43일로 나타내어 16L:8D 조건보다 12L:12D조건이 76%, 8L:16D조건 은 75.64%로 생장 기간이 짧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노린재목(Hermiptera)에 속하는 물장군(L. deyrollei)은 수서곤충 중 가장 대형 종으로 습지, 논, 농수로 등에서 서식하며 담수어류나 양서류 유생 등을 포식하는 육식성 곤충이다. 본 연구는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제주도내 물장군 서식지(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A), 신천리(B)) 2곳과 개체수가 줄어드는 서식지(제주시 구좌읍 덕천리(C), 한림읍 상대리(D)) 2곳 및 물장군이 서식하지 않는 습지(한경면 용수리(E))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및 양서류 유생을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은 각 습지 당 10분씩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집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A습지는 5월에 북방산개구리(Rana dybowskii) 100개체, 6월에 참개구리(R. nigromaculata)와 청개구리(Hyla japonica)가 1개체, 9개체 및 7월에 1개체, 4개체가 조사되었다. B습지는 5월(북방산개구리 100개체), 6월(참개구리 9개체, 미꾸리(Misgurnus mizolepis) 2개체), 7월(참개구리 및 미꾸리가 11개체, 1개체)가 조사되었다. C습지는 5월(북방산개구리 6개체, 참개구리 22개체, 청개구리 38개체, 미꾸리 4개체, 제주도롱뇽(Hynobius quelpartensis) 1개체)가 조사되었고, 6월에 청개구리 4개체, 7월에 참개구리 2개체가 조사되었다. D습지는 5월에 북방산개구리 40개체, 6월에 참개구리, 청개구리, 미꾸리가 각 1개체, 4개체, 10개체가 나타났으며, 7월에는 채집된 개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E습지에서는 6월에 제주도롱뇽 2개체만 조사되면서 물장군이 서식하는 습지에서는 담수어류 및 양서류 유생의 개체수 및 시기에 따른 종 변화가 다양한 것으로 판단되며, 먹이원이 풍부하지 않거나 7월 이후에 사라지는 습지에서는 물장군이 서식 및 번식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사료된다.
노린재목(Hemiptera)에 속하는 물장군(Lethocerus deyrollei (Vuillefroy))은 국내에 서식하는 노린재 중 가장 대형 종으로 민물고기, 양서류 및 양서류 유생 등을 포식하는 종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보호종이다. 본 연구는 2015년 6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광주기가 인공 부화된 물장군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30℃, 광주기 12L:12D, 8L:16D 조건에서 80개체를 대상으로 2회 반복 실험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12L:12D에서는 각 령기별 생장 기간이 3.54일(1령), 3.1일(2령), 3.5일(3령), 5.03일(4령), 11.18일(5령)로 총 26.35일이였고, 8L:16D에서는 3.8일(1령), 3.5일(2령), 4.14일(3령), 5.77일(4령), 12.40일(5령)로 총 29.61일로 나타내어 12L:12D조건이 8L:16D조건보다 88.99%로 생장 기간이 짧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A high-quality CIGS film with a selenization process needs to be developed for low-cost and large-scale production. In this study, we used Cu2In3, CuGa and Cu2Se sputter targets for the deposition of a precursor. The precursor deposited by sputtering was selenized in Se vapor. The precursor layer deposited by the co-sputtering of Cu2In3, CuGa and Cu2Se showed a uniform distribution of Cu, In, Ga, and Se throughout the layer with Cu, In, CuIn, CuGa and Cu2Se phases. After selenization at 550˚C for 30 min, the CIGS film showed a double-layer microstructure with a large-grained top layer and a small-grained bottom layer. In the AES depth profile, In was found to have accumulated near the surface while Cu had accumulated in the middle of the CIGS film. By adding a Cu-In-Ga interlayer between the co-sputtered precursor layer and the Mo film and adding a thin Cu2Se layer onto the co-sputtered precursor layer, large CIGS grains throughout the film were produced. However, the Cu accumulated in the middle of CIGS film in this case as well. By supplying In, Ga and Se to the CIGS film, a uniform distribution of Cu, In, Ga and Se was achieved in the middle of the CIGS film.
송국리형 주거는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주거로서, 다른 주거에 비해 가장 오랜 세월동안 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전통성·지속성·보편성을 가지는 주거라고 할 수 있다. 전남의 남해안지역은 진도·해남권역, 탐진강유역권역, 고흥반도권역, 여수반도권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여수반도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권역은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송국리형 주거 문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여수반도권역은 남강유역권과 인접해 있어 점이지대 혹은 문화적 동화나 융합의 성격이 강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남해안지역은 주거지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양과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고 빈약하다. 현재까지 탐진강유역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유물군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기원전 7세기를 전후한 시점에 이미 대규모 취락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송국리형문화는 여수반도권역에서 기원을 전후한 시기까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송국리형 취락은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전남 남해안지역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취락 형성기에 소위‘돼지코’형태의 주거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그러나 물질문화에서는 제주도의 특색을 강하게 보이고 있어 취락형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know the active fraction of Dryopteris rhizoma on antimicrobial activity against some food spoilage microorganisms. Also, antimicrobal activities were investigated for the aqueous and ethanolic extracts of four herbs such as Terminaliae fructus, Eugeniae flos, Salviae miltiorrhizae radix and Dryopteris rhizoma. Antimicrobial activities of three herbs except for Terminaliae fructus showed higher activities in 75% ethanolic extracts than in aquoeus extract. Ethanolic extract of Dryopteris rhizoma showed the highest antimicrobial activity among extracts of four herbs. Antimicrobial activity intensities of solvent fractions of Dryopteris rhizoma extracted by 75% ethanol were order to CHCl₃ fraction$gt;EtOAc fraction $gt;BuOH fraction$gt;H₂O fraction. The CHCl_(3+) EtOAc and BuOH fractions also inhibited growth of food spoilage microorganisms as the concentration increased, respectively. In case of EtOAc fraction, 1000 ppm of fraction almost inhibited completely the growth of microorganisms t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