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미디어 파사드 작업과 게임을 결합한 작품을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그 주체가 예술가일 때에 고려해야할 다양한 주제들이 있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예술을 행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 즉 공공성, 게임성, 관람객의 특성, 공간성 등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게임이 특성이 대형 스크린 공공예술에서 미치는 영향과 작가 중심적인 사고가 미디어 파사드 작업과 게임의 융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중을 배려하고 효율적인 목적 달성에 이르는 작품 제작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한 예술의 변화된 형태인 디지털 미디어 아트는 소규모 형태에서부터 대규모 형태에 이르기 까지 그 형식이 다양하고 방대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주된 요소인 ‘상업적 요소’와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며 표현하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프로젝션이나 LED를 활용하여 다양한 색상과 이미지 표현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기존 사각 스크린의 범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다양한 형태로 표현 되는 미디어 파사드는 게임과의 융합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모으며 소통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와 게임에는 '유희성‘, ‘상호작용’, ‘몰입성’, 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그 공통점은 도시공간에 시각적 아름다움을 줄 뿐만 아니라 대중의 참여 효과도 높이고 있다. 본 논문은 게임을 적용시킨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살펴보고, 그로써 증폭되는 도시 공공공간과 대중과의 참여에 관한 연구를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