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언어 및 놀이발달의 변화과정을 그림책 읽어주기와 놀이참여를 통한 상담자의 개입으로 2018년 6월15일부터 2019년 1월 30일까지 주 2회 총 56회기로 약 7개월여 동안 단일대상으로 탐색연구 하였다. 상담자는 유아의 반응에 일관적이며 수용적인 태도로 자극을 촉진하고, 민감한 반응으로 상호작용하였다. 이에 따른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언어 및 놀이발달 변화과정은 다음과 같이 6단계로 나타났다. 첫째, 자극-불안정 접촉의 혼란스러 운 단계. 둘째, 자극-접촉의 안정의 단계. 셋째, 자극-촉진 수용의 단계. 넷째, 자극-습득 내면화 단계. 다섯째, 자극-표현 변화의 단계. 여섯째, 자극-확장 적 응의 단계로 변화하면서 유아는 일상생활에 적응하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였 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부모나 다양한 치료 현장의 상담사, 유아교육현장 교사들에게 개입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본 연구는 반응성애착장애 남아1명, 여아1명을 대상으로 사회화과정에서 구체적인 특징과 그 특징이 드러나는 상황과 양상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약 15주 동안 아동의 사회화과정을 교육과 학습, 놀이상황, 개별놀이치료로 선정하여 참여관찰을 통하여 사회화 개입에서 드러나는 아동의 사회화과정에 대한 특징을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으로 알아보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대상에게만 반응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치료자에 대한 인식반응과 주교사와의 상호작용, 주변 환경에 대한 무반응이며, 둘째, 혼잣말이 많은 특징이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주문걸기, 짝지어 말하기, 자기보상하기로 요약되었고, 셋째, 지연반응은 현재와의 불일치, 반복 경험하기, 예측의 즐거움으로 요약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반응성애착장애아동에 대한 사회화과정에서의 특징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반응성애착장애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기술 습득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적 개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이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 분류지침서(DSM-III)가 1980년에 소개된 이래, 반응성 애착장애(RAD)는 오로지 유아들을 진단하기 위한 것이며 구체적인 병인이 제시 되어야 한다는 두 가지 이유로 딴 진단들로 부터 구분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저자는 다음의 연구질문을 가지고 반응성 애착장애에 관해서 폭넓게 문헌조사를 하였다. 첫째, RAD의 정의는 한 가지 장애로 명시하기에 구체적이고 적절한가? 둘째, RAD는 과연 애착장애 인가? 셋째, 병원성 케어가 RAD를 유발하는 유일한 선행 조건인가?; 넷째, RAD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단일 사정도구만으로도 가능한가? 다섯째, RAD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성공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 이상의 질문에 관한 해답을 찾기 위해 1998년 이후에 발간된 책들과 전문지(애착장애 이론을 소개한 초기 논문들은 예외)를 Google Scholar, Psychological Abstracts, Social Work Abstracts 데이터 베이스 검색을 통해서 추출한 자료들을 문헌조사 범위로 삼았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인간애착에 관한 연구와, 병적 케어로 인해 발생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애착장애에 관한 연구에서 파생 되었는데, 이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은 반응성 애착장애는 애착장애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애착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없으며, 반면에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미 손상을 입은 그들의 애착 능력을 교정 해 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애착장애로 분류되어 있지만, 애착보다는 부적응 사회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그 분류 기준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난과, 몇 연구들에서 병적 케어가 반응성 애착장애의 원인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반응성 애착장애를 애착장애의 하나로 보는 진단 타당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