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이 국내 거주하는 소수집단인 조선족, 탈북자,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해 나타내는 사회적 거리감의 수준과 그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한 국 청소년의 사회적 거리감은 조선족(2.14)-탈북자(1.96)-다문화가족(1.75) 순으로 나타나, 조선족에게 가장 큰 거리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요인의 영향력 을 검토해보면, 소수집단에 대한 위협의 인지, 단일민족지향성, 종족정체성은 모두 사회적 거리감을 넓히는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반면 시민정체성은 일관되게 사회적 거리감을 좁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교육에 있어서 국민에 대한 재개념화와 대 중매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소수집단별 컨텐츠 개발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제화 물결에 따라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대부분의 대학들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를 기초로 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학생을 유치하다보니 캠퍼스 내에 백인지향, 영어지향의 편향된 문화인식이 팽배해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식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충북지역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숙생활을 하는 특징을 살펴 이들의 다문화교육경험이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과 다문화수용성간의 영향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의 다문화교육경험은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과 영향관계가 있으며, 이는 다문화 수용성과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민족정체성이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높여 대학생들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다문화에 대한 형식적 및 비형식적 교육경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다문화교육은 타자를 이해하고 또한 타자와의 소통을 추구하는 노력을 전제로 삼아야 하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한국의 다문화사회를 이룩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반 가정 초등학교 아동들의 다문화 가정 아동에 대한 편견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반 가정 아동들의 다문화가정 아동들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경기도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 3~5학년 재학생 364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분석하였으며, 모두 일반 가정의 아동들이다. 연구결과, 아동의 다문화 대중매체 경험이 다문화 아동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고, 교사의 다문화 인식도 아동의 사회적 거리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다문화 대중매체 경험과 사회적 거리감의 관계에서 교사의 다문화 수용도는 부분매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일반가정 아동의 다문화 대중매체 경험이 다문화 가정 아동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중매체에서 나타나는 다문화적 편견을 배제하기위한 노력과 함께 교사의 다문화 인식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