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남 산림지역의 산성강하물과 토양 화학적 특성의 관련성 조사를 위하여 수행하였다. 토양 pH는 평균 4.40이었으며, 가장 높은 조사구는 밀양 산내 조사구로 pH 5.02였고, 가장 낮은 조사구는 pH 4.08의 남해 서면이었다(p〈0.05). 산림토양내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양이온치환용량(CEC)은 지역별 유의차가 있었다(p〈0.05). 산림토양내 중금속 함량은 납이 평균 3.86mg/kg이었고, 거제 신현이 9.87mg/kg으로 가장 높았으며, 밀양 산내가 0.86mg/kg으로 가장 낮았다(p〈0.05). 토양의 화학적 특성과 강우산도의 상관은 토양 pH(r=0.7826**), 칼슘 (r=0.6278*), 마그네슘(r=0.5841*), 양이온치환용량(r=0.6341**), 카드뮴(r=0.5995*)과 정의 상관이었고, 납(r=-0.5283*)은 부의 상관이었다. 대기 중의 SO2, 농도와 상관은 토양 pH(r=-0.6796**), 칼슘(r=-0.5810*), 마그네슘(r=-0.5522*), 양이온치환용량(r=-0.5905*)과 부의 상관이었다. 대기 중의 NO2, 농도와 상관은 유기물(r=0.6208*), 칼륨(r=0.5380*)과 정의 상관이었다. 따라서 강우산도 및 대기 중의 SO2는 토양의 산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되며, 그리고 토양 내 중금속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Cd와 Pb함량과 관련성이 있으며, 그 외 중금속의 영향은 없었다.
공단지역과 일반지역의 대기오염 및 산성비가 수목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경남,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산림내 유입되는 강우에 대한 오염물질의 이온특성을 분석하고, 대기중 S O2농도와 수목의 쇠퇴도를 비교하였다. 강우의 pH는 공단지역이 일반지역보다 낮아 산성비가 내리고 있었고, EC는 pH와 강한 부의 상관(r=-.7861** )이었다. 용존성분중 양이온과 음이온 농도는 공단지역이 높았으며, 음이온에서는 S O42- 와 N O3- 가 높았다. 대기중 S O2농도는 공단지역이 높고, 계절별로는 겨울과 봄이 높았다. 수목쇠퇴와 변수들의 상관분석결과 편상관계수는 S O42- > pH > EC(Electrical conductivity) > N O3- > S O2> C l- 순이었으며, 추정회귀식은 Y = 5.1007-0.7811 X2(pH) + 0.0253 X5 (S O42- ) + 0.0275 X6(NON O3-)로서, 대기오염과 산성비가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산림생태계 쇠퇴 및 토양산성화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