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지는 인간의 복지와 건강한 생태계의 상호관계성에 대한 국제적 담론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이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워크숍과 총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국립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며, ‘국립공원 인간복지’와 ‘국립공원 생태계복지’의 조화를 지향하는 복지로 정의되었다. 2차 델파이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4.00 이상, 내용 타당도(CVR) 0.37 이상, 변이계수(CV) 0.5 미만으로 타당한 내용으로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한 결과 공급서비스에서 먹이·식량, 물, 유전자원 3 항목, 조절서비스와 기반(서식지)서비스의 모든 항목, 문화서비스에서 미적정보, 휴양관광, 심신치유, 지식체계․교육적 가치 4항목이 최종 도출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단위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복지생태계사업은 주민의 참여, 관계, 연대, 협력을 통하여 복지공동체를 구축해가는 전통적인 지역사회조직사업이다. 복지생태계사업의 성과는 주민들간의 응집력 형성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동의 확대로 이를 통해 마을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S복지재단 에서 지원한 복지생태계 구축 사업 중 3개 지역의 마을살이를 대상으로 주민들을 조직하는 비공식 조직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정도를 2013년 및 2014년에 걸쳐 조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3개 지역 모두 주민 중심의 비공식 네트워크의 성장이 나타났으며, 그 유형은 초기 성장의 모습이었다. 앞으로 마을의 강점을 토대로 주민들의 지역사회조직의 수준을 성장시키고, 협력적 관계 구축을 통한 공식적인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