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화율과 OECD 국가중 최고의 자살율,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인적재난으로 인한 사회적·인적 손실 등 이미 통계자료나 언론을 통해 우리 생활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안전수준 및 위험수위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현 정부 들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 「재난재해 예방 및 체계적 관리」 등이 주요 국정과제 현안으로 추진되는 등 국민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서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는 모바일과 IT 환경에서 다양한 부처에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수집,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DB화하고, 국민의 생활안전의식 제고, 생활안전 환경 개선 및 예방능력 강화 등을 위한 생활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지도 기반으로 대국민들에게 공개하여 서비스하는 생활안전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생활안전지도 구축사업은 「정부 3.0」의 기본방향에 따라 재난안전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협업기반을 구축하여 재난안전 정보 공유를 촉진하고 재난안전 대민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하여 ‘공급자’위주에서 ‘국민중심’의 서비스로 발전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도기반 생활밀착형 안전정보 제공을 위하여 생활 주변의 위해요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4개 분야(교통, 재난, 치안, 맞춤안전) 공공데이터를 DB로 구축한 후, GIS 분석을 통하여 주변의 안전수준을 진단·분석하고 그 위험수준을 지도 위에 표시하여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지도서비스 플랫폼 형태로 구축하였다. 지자체 재난안전관련 부서에서는 이러한 재난안전 공간서비스를 활용하여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적절한 정책 수립과 예산 배정, 행정력 실행 등 개선노력을 통해 점진적·선순환적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가 하락, 지역간 위화감 조성 등 안전지도 서비스로 인한 우려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술적·정책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분야(시설, 산업, 보건식품, 사고안전)에 대한 서비스 컨테츠도 확대 구축하여 지자체의 효율적인 안전취약지역 개선 활동 및 국민들의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자연재해 방재분야를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던 방재주제도와 더불어 보행안전, 교통사고안전, 학교생활안전 등의 생활안전분야 지도 발굴 및 개발이 절실하다. 본 연구는 재난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재 및 생활안전 지도의 발굴과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유관기관의 공간 및 속성자료를 분석하여 자료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며, 개발 가능한 지도의 컨텐츠를 검토하였다. 다양한 공공데이터의 공간`속성자료를 활용하여 방재 및 생활안전분야에서 유용한 지도가 구축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