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세에 잘못된 교권에 저항하면서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많은 여성들이 선교를 위해서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선교적 삶을 살고 사역을 하였는지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 번째로 중세시대에 여성들이 전승된 여성관 으로 인해 매우 부정적인 대우를 받으며 가부장적 권위 아래서 가사를 돌보는 일에 전념하게 됨으로써 그 존재감이 매우 미약했음을 연구하였 다. 두 번째로는 12세기 이전세대로부터 전승되어온 여성들에 대한 교권의 견해를 살펴보고, 라테란 공의회 이전과 이후의 변화된 여성들 의 사역의 부흥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는 중세시대 여성사 역의 주요 기구인 베긴공동체에 대해 연구하였다. 베긴공동체 신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신비주의와 신앙적 소명을 통해 발전해가는 여성사 역을 연구하였다. 네 번째로 베긴공동체 여성들이 한 선교사역을 통해 그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통전적 관점에서 기술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현대 여성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모색하였다.
유대인들은 포로가 되면서 왕조의 정통성과 성전파괴를 경험하였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던 기존의 편협된 틀을 깨고 야웨신앙을 견고히 하면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들은 공동체와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회당을 세웠으며, 그들의 생활을 만인에게 공개하고 율법을 실천하며 모범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생활에 서도 경건한 생활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유대교에 대한 도전을 주었으며 그 자체가 유대교 선전의 효과를 낳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존재의 선교, 즉 삶을 통해 보여주는 선교에 중심을 두고 있다. 포로기에 유대인들의 생활을 통해 그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자각하며, 회당을 세우고, 신앙재건을 위해 노력한 점을 확인하였으며, 그들의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 자신들이 섬기던 하나님의 뜻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해 나갔는지 회당공동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대교 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칼 라이헬트는 노르웨이 출신 중국선교사로서 중국 불교승려들에 대한 초점을 맞추어 사역한 선교사로서 그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선교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인물이다. 당시 승려들의 복음화를 위해 그들과 동일화하는 과감한 상황화 입장을 펼쳤으므로 선교부의 오해와 불신으로 추방당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성취론(Fulfillment Theory)적 입장에서 불교철학과 기독교와의 접촉점을 발견하여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쳤다. 하남성에서 홍콩으로 선교지를 옮긴 후 도풍산에 불교양식의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찾아오는 불교승려들과 도교인들에게 함께 기숙하며 토론하면서 복음을 가르쳤으며, 270여명의 불교승려들과 다수의 도교인들을 개종시켰다. 또한 루터교 연합신학교를 설립하여 제자들을 배출시켰으며, 중국어 성경주석발간 등 교육사업과 출판사업에도 업적을 남겼다. 당대 선교부로부터의 냉대와 추방에도 불구하고 일생에 걸친 불교의 지도자들을 향한 사랑과 전도행로는 기독교 선교역사에서 재평가되고 연구되어야할 가치가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칼 라이헬트의 저서와 그에 관한 저널들, 성취론에 대한 견해들과 라이헬트의 입장, 도풍산 현장의 증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