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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 S. Eliot’s Four Quartets and Murder in the Cathedral inherited the religious and philosophical tradition of Thomas Aquinas’s Summa Theology and Dante’s Divine Comedy. The Anglo-Catholicism, as distinguished from the Roman Catholicism, thereby may be seen to designate Eliot’s religious identity. Dante’s Divine Comedy shows the apex of his contemplation based upon the intellect. Dante illustrates “paradiso” reaching contemplation by using various lights, and Eliot’s Four Quartets similarly reveals a still point that is a mystical experience filled with much light. In Four Quartets the moment of mystical experience can be seen like those in the works of Thomas Aquinas and Dante belonging to a Catholic tradition that reaches sanctification. The action of Archbishop Thomas Becket in Murder in the Cathedral might just sin as a failure to will in accordance with God, which is the choice of good and evil of human acts interpreted by St. Thomas Aquinas’s Summa Theology. For the true martyr is the person who has become the instrument of God, who has lost his will in the will of God, and who no longer desires anything for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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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대성당 살인사건』의 표면적 내용은 토머스 대주교의 순교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시극으로 보인다. 반면 내면적 내용은 본질에서 벗어나 세속화된 교회와 교회 사제들, 지도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을 촉구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관객들이나 독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극이다. 어둡고 고통스런 황무지 같은 세상 속에서, 빛을 내고 삶의 의미와 맛을 내는 일, 즉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일이 교회의 임무이고, 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 당시뿐만 아니라 중세, 근세를 거쳐서 현재까지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은 마치 자신의 스승 을 돈에 팔아버린 가롯 유다처럼 너무나 세속적인 관심으로 교회를 이끌고, 자신의 양들/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대성당 살인사건』에서 가장 비참하고 가난한 캔터베리 여인들은 고역과 죄에 시달리고, 공포와 슬픔에 잠겨 있어도, 주를 찬양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주는 징조들을 잘 파악하고, 비밀을 알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었음을 보인다. 엘리엇은 여성 코러스를 통 하여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의 이치와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초기 기독교인들의 겸손한 자세로 회귀하게 한다. 코러스는 시극의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어 순교와 구원에 이르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주제를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천국의 열쇠가 비단 사제들만의 비밀스런 전유물이 아니고, 이미 모든 성도/제사장/백성에게 부여된 보통의 능력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3.
        2020.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대성당 살인사건』에서 엘리엇은 하늘의 율법과 땅의 법이 충돌하는 양상을 그린다. 교회는 문제나 사건들을 율법이나 성령의 감화로 해결해왔고, 세상은 헌법이나 법률로 해결해왔다. 교회에서는 사제들이 주로 그 임무를 담당하지만, 세상에서는 대법관이 그 임무를 담당하였다. 이 처럼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의 교차점에 토머스 대주교가 있었다. 당시 헨리 2세는 통치의 효율성을 위하여 교회를 통하여 손쉽게 처리하려 했다. 즉 세상의 법에 교회의 법을 포함하는 계략을 세웠다. 그것이 바로 클라렌든 칙령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토머스 대주교는 이를 거부 하고 7년간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순교하기 위하여 귀환한다. 그는 유혹 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삶과 의지가 야망과 쾌락으로 인해 암흑의 핵심인 지옥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계획했던 순교의 의미를 재정립하게 된다. 그는 두려움이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져서 기사들을 맞이 하고 결국 순교된다. 토머스의 피는 예수의 보혈처럼 헨리 2세의 질주 를 그치게 만들고, 교황과 화해를 이끌어, 캔터베리/땅과 천국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게 한다.
        4.
        2015.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 S. 엘리엇의『대성당에서의 살인은 대주교 베켓의 순교를 이상화하는 대신에 그를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성자로서 사람들의 영적 영역을 항구히 지배하고자 하는 문제적 인물로 극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 세계에서의 자신의 영적 지도력을 항구히 하려는 그의 욕망을 부분적으로 해체해버리는 기사들과 대면을 거치면서, 그는 자신의 순교가 자신의 자유의지가 아니라 절대타자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좌우됨을 깨닫게 된다. 대주교의 하나님의 뜻에 최종적인 복종은 그의 타락한 영혼을 구제하는데 기여하며, 이를 지켜본 캔터베리의 가난한 여인들인 코러스는 베켓의 죽음을 통해 영적 구원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5.
        2015.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엘리엇의 종교관을 기존의 ‘기독교적’이라는 광범위한 개 념대신에 ‘앵글로 가톨릭주의’로 규명하고 이러한 종교관이 드러난 한 예시로서 대성당의 살인에서 사용된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 를 제시한다. 그의 종교관을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는 당대의 영국 국 교회내의 저교회파와 고교회파와의 양상을 확인하고, 성육화 교리를 중 심으로 그 특징을 파악하였다. 복음주의적 저교회파보다는 전통적 교회 로의 회귀를 주장하던 옥스퍼드 운동에 의해 부흥하였던 고교회파의 앵 글로 가톨릭주의는 엘리엇의 성향과 잘 부합된다. 앵글로 가톨릭주의와 그레고리안 성가의 부흥에는 동일하게 옥스퍼드 운동이 동일하게 유발 하였으며, 기존의 복음주의적 성향의 예배식과 평성가 보다는 더욱이 앵글로 가톨릭주의의 엄격한 수행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디에스 이레’ 의 심판의 날에 대한 주제는 기존의 복음주의보다는 보다 엄격한 앵글 로 가톨릭주의와 관련이 있었다. 기존의 작품에 대한 텍스트의 접근법 뿐 아니라 작품 속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 성가역시 작품 속 흐르는 엘리엇의 순교에 의미를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