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여자축구선수들이 재활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변화를 탐색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 는 전략을 살펴보는 데 있다. 방법: 참가자는 2018년 대학 여자축구연맹에 등록되어 있고, 부상으로 인한 재활경 험이 있는 7명의 선수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면담과 집단면담을 시행하여 수집된 자료를 구성주의 근거이론 (Constructing Grounded Theory) 접근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선수들은 재활 과정 초기에서 부정적인 생각 을 하게 되는 동시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이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심리적인 양상을 겪으며, 선수 생활에 대한 양가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 과정 중기의 심리적 변화에서는 재활상황 자체에 대한 초조함과 불안함,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점차 회복하는 신체에 자신감을 얻고 복귀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 과정 후기에서는 복귀에 대한 설렘을 가지면서도 재발 불안감 등으로 부담과 압박을 느끼는 복귀 에 대한 양가감정이 드러났다.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극복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감 향상전 략, 긍정적 사고의 전환 등의 심리적 극복, 둘째, 복귀를 위한 훈련을 포함한 신체적 극복, 셋째, 여자선수들을 위 한 전문적 프로그램 필요의 환경적 지원, 넷째, 주요타자지원과 같은 사회적 지원이다. 결론: 대학 여자축구선수 들은 재활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심리적 변화를 겪으며, 선수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양가감정의 갈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드러난 양가감정의 폭을 줄이거나 해결하는 심리적 과정은 선 수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에 기반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문적인 스포츠 심리상담과 체계적인 지원이 재활과정의 선수들에게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REBT(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이하 REBT)를 중심으로 여자축구선수 자기관리를 위한 인지재구성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를 현장 적용하여 그 개입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프로그램은 총 12회기 동안 실업 여자축구선수 15명에게 적용되었고, 그 효과 분석을 위해 운동선수 자기관리행동 질문지, ACSI-28, SCAT를 개입 전후에 실시하고, 선택 진술항목의 분석과 심층면접이 실시되었다. 본 연구 과정 및 검사결과 자료의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첫째, 본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에 비해 진술항목과 적용과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둘째, 심리검사결과 운동선수 자기관리행동은 사전 평균 20.56점에서 사후에는 평균 23.00점이 되어 평균 2.44점의 상승을 보였고, ACSI-28은 사전 평균 67.5점에서 사후에는 평균 77.8점으로 10.3점의 상승을 보였다. 또한 SCAT의 경우 사전 평균 18.00점에서 사후 평균 13.67점으로 무려 4.33점의 감소를 보였으며 효과크기 1.06으로 큰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연구 참여자가 진술항목의 정독을 통해 선정한 항목들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동기 지향(Motivation Orientation)에 있어서 과제 지향적(task-oriented)내용에 대해 큰 선호를 보였고, 심층 면접 분석에서 프로그램의 적용 효과가 긍정적으로,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자축구선수들의 경기력수준과 연령에 따라 심리기술과 자기관리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대상자는 총 291명이었으며, 이중 주전선수는 156명, 비주전선수는 135명이었다. 심리기술과 자기관리의 관계는 한국판 심리기술 질문지와 자기관리 척도에 의해 측정되었다. 이들 척도에 대해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거쳐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축구선수들의 연령에 따른 자기관리와 심리기술의 관계에 대해 ANOVA를 시행하였고, 심리기술이 자기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경기력 수준별, 연령별 중다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연령별에 따른 자기관리의 차이는 대학 및 실업 선수가 대인관리와 훈련관리의 개념이 높았고, 몸관리는 고교선수들이 가장 높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연령별 심리기술의 차이는 자신감, 목표설정, 의지력, 심상의 개념은 대학 및 실업 선수가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팀조화에 대한 개념은 중학선수가 가장 높았다. 경기력수준과 연령별에 따른 심리기술과 정신관리의 회귀분석 결과, 자신감, 팀조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력수준별 주전선수는 팀조화가, 비주전선수는 목표설정이 대인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전선수의 목표설정, 비주전선수는 자신감이 몸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목표설정, 의지력은 주전과 비주전 모두 훈련관리에 영향을 미쳤다. 연령별 따라 중학, 고교선수는 팀조화가 대인관리에 가장 영향을 미쳤으며, 대학실업은 자신감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몸관리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목표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선수는 자신감이 훈련관리에 영향을 미친 반면 고교와 대학실업선수는 목표설정이 훈련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심리기술과 자기관리에 대한 선행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