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존 던의 시 「질병 속에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 에 나오는 음악적 은유를 분석하여 이 은유가 작품 속에서 가지고 있는 역 할과 의미를 찾아내는데 있다. 시의 첫 연에서 던은 자신의 몸을 악기로 비유하면서, 천국에 가면 성자들의 찬양대와 함께 영원한 음악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조율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 은유는 다음 시행으로 더 이상 연결되지 않고 시의 논리적 전개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던의 다른 작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죽음의 침상에서 자신을 조율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던은 왜 이 음악적 메타포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은 것일까? 이 연구는 음악적 비유가 비록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 전체를 주도하는 중요한 배경임을 발견한다. 시 전체는 악기를 조율하여 천국의 음악이 되고자하는 처음 은유가 구현된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질병 속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던의 시는 자신을 향한 설교가 되고 기도가 되고 그리고 찬송이 된다. 그러므로 찬송 시는 자신의 영혼을 하늘의 코드에 조율하는 신앙적 고백이란 점에서 처음의 음악적 은유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 전체를 이끈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결론 맺을 수 있다.
코른골트는 초기 할리우드 영화음악사에서 전통음악을 공부한 첫 번째 세대로 분류된다. 코른골트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화성을 즐겨 사용하였고, 후기 낭만주의의 소리와 음색 을 즐겨 사용하였다. 특히 코른골트는 영화음악에 오페라 작곡 기법을 수용했다. 코른골트 의 음악적 특징은 장대한 심포닉 사운드를 사용하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각 장면과 대상을 상 징하는 라이트모티브 기법의 사용이었다. 코른골트는 음악을 통해 영화 장면을 연결해주며, 인물의 내면세계를 잘 표현하였다. 그가 사용했던 오페라적 기법과 심포닉 사운드는 할리우 드의 전통이 되었으며, 존 윌리엄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