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화에 따른 작업기억능력의 저하에 영향을 받는 자막인식위치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는 주니어 집단(평균 나이: 26세, 표준편차: 3.06, N=27)과 시니어 집단(평균 나이: 61.69세, 표준편 차: 4.18, N=26)이 참여했으며, 실험 과제로는 실험 참가자들의 작업기억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N-back 과제와 자막 인식위치를 측정하기 위한 동영상자막확인 과제가 사용되었다. N-back 과제 수행 결과, 시니어 집단이 주니어 집단 보다 과제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리고 정답률이 낮게 나타나, 시니어 집단은 주니어 집단에 비해 작업기억능력의 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동영상자막확인 과제 수행 결과, 노화에 따른 작업기억능력의 저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자막위치는 화면의 ‘좌측-아래’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자막위치는 화면의 ‘좌측-가운데’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화면 위치에서는 노화에 따른 작업기억능력의 저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작업기억능력의 저하에 부정적 혹은 긍정적 영향을 받는 영상 속 자막인식위치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이는 영상에 자막을 제시해야할 경우 시청자의 연령을 고려하여 자막위치를 선정하면 효율적으로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목적: 본 연구는 작업기억에서의 인지적 능력에 따른 골프퍼팅의 정확성과 일관성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인지적 수 행능력과 실제수행능력 사이의 기능적 관련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방법: 이전에 골프퍼팅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남자대학생 20명과 여자대학생 10명, 총 30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연구의 목적에 맞게 구성된 프로그램(MCM; Movement Cognition Measurement)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의 골프퍼팅에 대한 작업기억에서의 인지적 수행능력을 먼 저 측정하였다. 측정된 결과를 기준으로 인지적 수행능력이 높은 상위 15명과 상대적으로 낮은 하위 15명으로 집단 을 분류하였다. 모든 참여자들은 1m, 2m 그리고 3m의 거리에서 각각 10회씩, 총 30회의 퍼팅을 수행하였다. 측정 된 데이터는 퍼팅수행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분석하기위해 반경오차와 가변오차 값으로 변환되었다. 아울러, 인지적 수행의 정확성과 퍼팅수행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작업기억에서의 인지적 수행능력이 높은 집단이 낮 은 집단에 비해 실제 퍼팅수행의 정확성과 일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업기억에 서의 인지적 수행과 실제 퍼팅수행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작업기억에 서의 인지적 수행능력이 실제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지적 수행능력이 좋아질수록 실제수행능 력도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종합해볼 때, 본 연구의 결과는 작업기억에서의 인지적 능력과 실제 수행 이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기능수행의 향상에 인지적 능력이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목적: 운동선수의 경기력 수준에 따른 작업기억 능력과 전전두엽의 활성화 차이를 밝히는데 있다. 방법: 이를 위 하여 세계랭킹 10위 안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와 경력 5년 미만의 선수 그리고 비선수 각각 12명 씩 총 3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각 연구대상자는 실험 중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을 이용해서 전전두엽 활성도가 측정되 는 동시에, 2가지의 공간적 작업기억 과제를 60회씩 총 120회 실시했다. 결과: 반응시간의 차이는 국가대표 선수 들이 나머지 두 집단보다 빠르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제 난이도에 따라서 1-back 과제보다 2-back 과 제에서 세 집단 모두 반응시간이 느리게 나타났다. 전전두엽의 뇌 혈류량의 차이는 1-back에서는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back에서 작업기억과 관련 있는 배외측전전두피질(DLPFC)영역에서 집단 간에 활성화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결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은 작업기억 능력이 좋으며 이와 동시에 전전두엽 특정 영역의 활 성화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경우에서만 경기력 수준에 따 른 인지적 능력의 차이가 있음을 보고함으로써, 기존의 선행 연구들이 일치된 결론에 이르지 못했던 운동 능력과 인지 능력의 관련성에 관한 추가적인 해석과 더불어 이를 보완하는 신경학적인 증거까지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