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장애와 영성에 관한 연 구의 경향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한 함의를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의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검색한 총 26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주제범위 문헌고찰 방법을 적용하여 연구시기,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주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 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시기별 분석 결과, 이 분야 연구가 2002년 에 처음 발표된 이후 2022년까지 지속되다가 이후의 시기에는 출간된 논문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연구대상별 분석에서는 장애인 당 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중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방 법론에 있어서는 양적연구 방법 중 서베이 방법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 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주제별 분석 결과는 영성이 장애인 또는 가족 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 심리적 자원의 획득, 장애수용,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주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복지 실천현장에서 장애인 과 가족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처자원으로서 영성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들의 영성에 대한 욕구를 사정, 평가, 개입할 수 있는 영성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솟대 평론』은 2015년에 폐간된 『솟대 평론』의 뒤를 이어 2017년에 창간된 장애인 문학 저널이다. 따라서 ‘솟대 문학’이라는 장애인 문학의 기풍을 계승하 고 있다. 그러나 『솟대 평론』은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양식과 장애인 주요 담론을 논의의 장으로 삼고 있다. 『솟대 평론』에 실린 총 6편의 구상솟대문학 상 수상 작품을 살펴보더라도 장애인 문학이 우수함을 알 수 있다. 장애인 문학 은 장애인만이 체험할 수밖에 없는 삶을 통해 인간 삶의 비극성, 삶에 대한 낙 관적 희망, 영적 통찰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 『솟대 평론』은 일반전문 잡지로 인식되나, 장르의 다양성과 장애인의 주체성을 고려해볼 때 특수성을 띤 특수 저널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솟대 평론』은 일반전문 잡지와 특수 저널 사이의 어디엔가 위치한 특수성을 띤 저널이다.
본 연구는 장애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본문인 요한복음 9장에 나 오는 치유 받은 시각장애인의 영성과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오늘날 우리 사 회는 장애로 인한 고통에 대해 예민함을 상실하였다. 세계 인구의 약 10%가 장 애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애문제를 연구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께서 한 시각장애인을 고친 사 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죄-장애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시킨다. 그 시각장애 인은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의 과정을 통해 신앙이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영성은 인간 자신에 대한 더 넓은 개념을 갖게 하는데 공헌하였다. 유대인 의 전통에 의하면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비정상이며 더 이상 능력이 없는 사람 들로 정의되었다. 요한복음 9장의 이야기는 장애는 세상을 섬기는 하나님의 선 물이라는 이해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장애인은 무엇인가가 결여된 존재가 아니라 능력이 다른 존재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