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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4

        1.
        2023.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의 목적은 엘리엇의 시 재의 수요일에서의 앵글로가톨릭적 요소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로널드 슈하드가 Eliot’s Dark Angel: Intersections of Life and Art에서 주목한 바 있듯 죄로 가득한 삶을 뒤로 하고 회개와 뉘우침을 향한 순례를 떠나고 있다. 또한 화자는 순례길을 떠나기에 앞서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존재 인 “침묵의 여인”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시의 제목 역시 사람 들이 죄를 뉘우치고 부활절을 기다리는 시기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앵글 로 가톨릭적인 요소가 시를 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는 “Journey of the Magi”와 네 사중주와 같 이 기독교적, 또는 앵글로 가톨릭 적인 주제가 드물게 등장하는 다른 시와는 다른 앵글로 가톨릭적인 시라고 볼 수 있다.
        2.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 S. 엘리엇 시의 텍스트를 이루는 구절들은 여러 겹의 다른 목소리들로 중첩되어 그 두께가 두껍다. 『재의 수요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목소리들은 단테, 셰익스피어, 종교의 경전 등 역사적 맥락에서뿐만 아 니라 그의 내면에서 온 메시지들이다. 텍스트의 화자이면서 청자인 엘리엇은 40일간의 사순절 첫날인 재의 수요일에 이 목소리들과 함께 내면여행을 시작한다. 돌이킴, 성녀와의 만남과 육의 죽음, 어둠 속 그림자와의 대면, 장미정원에서 성녀와 합일, 말씀과의 합일, 새로운 차원의 돌이킴 등 여섯 단계의 내면 여행은 결국 하느님과의 합일을 통한 성스러움을 이루는 성화과정이다. 이 여행은 또한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개성화과정이기도 하다. 개성화과정은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해가는 과정이다. 의식세계의 자아는 무의식에서 보내온 꿈이나 적극적 상상을 통해 무의식세계의 원형들, 즉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 등과 대면 하고 화해하여 최종적으로 정신의 총합이자 중심인 자기원형과 합일하는 것이다. 엘리엇의 성화과정을 개성화과정과 병치하여 읽어 보면, 그가 왜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앵글로 가톨릭교로 개종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 핵심적 이유는 그의 영적 내면여행의 안내자인 아니마, 즉 성녀의 존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3.
        2017.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절대를 향한 엘리엇의 희구는 1927년 그가 영국국교회교도로 개종하 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다. 엘리엇이 철학자에서 시인-비평가로 ‘돌아 선 것,’ 시의 몰개성 이론을 주창한 것, 그리고 의식 대(對) 무의식을 뛰어넘는 ‘비(非)의식’ 논쟁을 펼친 것 등은 모두 이처럼 절대에 대한 갈망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 갈망은 본질적으로 낭만적이며, 이상주의적이 고, 궁극적으로는 시인 단테가 의미한 바와 같이 종교적이다. 재의 수요일 은 종교적 구원에 대해 긍정적인 암시로 인해 이전의 시와는 구분 된다. 그러나, 평자들이 주장한 바처럼 절대를 노래한 시가 아니라, 이 시의 1인칭대명사 ‘I’와 접속사가 충실하게 기록하듯이 회의주의와 종교 사이에서 여전히 고민하는 정신에 관한 시이다.
        4.
        2010.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Not a few Eliot scholars accept Ash-Wednesday as a poem of the poet’s personal voice. But, as a whole, Ash-Wednesday turns out to be a text that doesn’t get out of Eliot’s characteristic literary world which had appeared in his earlier poems: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Gerontion”, The Waste Land, and “The Hollow Men”. In particular, the Dantean and Biblical allusions, fragmented prayer-forms, and ambiguous voices characterize Ash-Wednesday as one of the major poems typical of Eliotic poetics. Especially the fragmented prayer forms, constituting each end of the sections I, III, IV, V and VI of Ash-Wednesday, can be said to function in the same way that the mythic method does in The Waste Land. In Ash-Wednesday, Eliot’s personal voice, which is, no doubt, more apparent than in his earlier poems, does not dominate the whole text, but disappears into the other fragmented impersonal voices resulting from the above-mentioned poetic techniques or strategies. Ash-Wednesday, not a variant in Eliot’s poetic world, seems to be a text embodying the poetic principle which Eliot argued for in the “Tradition and the Individual Talent”: ‘Impersonal theory of Poetry’. In this point, the personal elements in Ash-Wednesday appear to contribute to the poetics of fusion of personality and imperson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