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삽교천 유역에서 하천수 사용 허가량 뿐만 아니라 허가이외 수리권을 모두 고려한 시공간적 물부족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 전체 용수이용량 중 농업용수 이용량은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허가이외 농업용수의 비율이 83%로 해당유역에서 농업용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11년간의 물수급에서는 삽교천 16개 표준유역 중 곡교천 상류에서만 물부족이 예측되었으며, 2009년 관개기 농업용수 사용으로 인한 물부족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강수량이 부족하고 이앙용수가 많이 사용되는 4∼5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허가이외 수리권을 제외하였을 경우에는 물부족이 발생하지 않아, 허가이외 수리권 관리의 시급함을 알 수 있다.
2010년의 북한의 연평도 피격 참사를 통하여 비상 대피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고 있으나 재난 발생시 피난 및 대피시설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음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방위 대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하여 문제점을 파악 분석하여 앞으로의 새로운 대피체계와 대피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민방위 대피시설은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았고, 시설별로는 아파트주차장의 비중이 가장 높음. 1990~1999년에 건축된 지하1층 1,001~5,000㎡ 규모, 인접시설간 5분 이하의 거리에 주로 대피시설이 위치하고 있고 501인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음. 대피시설 내부에 별도의 격실이 없는 시설이 많아 화생방 공격시 대피에 취약할 수 있고 방폭문도 없는 시설이 대부분이므로 폭탄이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할 수 있음. 대피시설로 연결되는 출입구 개수도 대부분이 1개이므로 대피시 어려움이 예상됨이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