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오늘날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에 있어 상사부하교환관계와 조직지원인식이 조직 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조직유효성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하게 인식 되고 있는 구성원의 조직응집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또한 이들 간의 관계에 있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양립할 수 없는 개인의 역할 요구에 있어 느끼게 되는 갈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를 선행변수로 선정하였으며, 조직응집력 변수를 종속변수, 그리 고 일-가정 갈등과 가정-일 갈등을 조절변수로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 모두 조직응집력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나 조직응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절변수인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개인의 역할 갈등 중 일-가정 갈등은 조직응집력에 유의하지 않았으나, 가정-일 갈등은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일 갈등이 조직응집력에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일-가정 갈 등과 가정-일 갈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조절효과의 경우 조직지원인식과 일-가정 갈등의 상호작용항 을 투입한 분석만 유의한 부(-)의 조절효과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교환관계가 구성원의 긍정적 태도를 강화하는 영향을 미친다 는 관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개인의 역할 갈등이 조직응집력에 부정적 영향 요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일-가정 갈등과 가정-일 갈등의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오직 조직지원인식과 일-가정 갈등의 상호작용항만이 부(-)의 조절효과가 나타나 조직응집력에 있어 일에서 시작되는 역할 갈 등이 높을수록 조직응집력을 낮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음주행위와 조직응집력 간의 관계에 있어 음주동기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음주행위는 독립변수, 조직응집력은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으며, 그리고 조절변수로는 음주동기의 하위변인인 고양동기, 대처동기, 동조동기, 그리고 사교동기를 선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음주행위가 조직응집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직응집력에 대한 음주동기는 부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고양동기와 사교동기의 경우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처동기는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조동기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음주행위와 조직 응집력 간의 관계에 있어 음주동기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음주동기의 사교동기만이 유의한 정(+)의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양동기, 대처동기, 그리고 동조동기는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음주가 조직응집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여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았으나, 음주행위와 사교동기의 상호작용 효과를 통해 나타난 바와 같이 음주동기의 차이에 따라 조직 내 구성원의 태도에 다르게 영향을 미침을 시사하고 있다. 즉,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목적의 수단으로써 음주를 하게 된다면 음주가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조직 구성원 간의 응집력을 높이는 데 있어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