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 기 위해, 7개 시(1개 특별시 및 6개 광역시)와 9개 도의 패널데이터를 기초로, 인구자연구조, 인구공간구조, 인구사회경제구조의 세 가지 인구 구조 변화요인별로 주택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 다. 첫째, 인구자연구조의 경우,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소년 및 노년 인구 비율의 증가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 다. 둘째, 인구공간구조는 도시화율과 인구 이동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 향을 살펴보았으며, 셋째, 인구사회경제구조는 소득수준, 노동시장 조건 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자연구조에서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주택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노년 인구 비율 증가 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인구공간구조에서 는 도시화율의 증가가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반면, 인구 유출이나 유입 은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셋째, 인구사회경제구 조에서는 소득수준의 증가가 주택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실 업률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국의 지역별 주택가격 차이를 설명하고, 미래 주택시장 정책 결정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인구 구조 변화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토지・건물 배분비율은 부동산의 일괄가격에 대한 토지가격과 건물가격의 구성비율을 의미하는데, 과세표준 산정 및 법원 경매 등 행정 목적으로 활용한다. 본 연구는 단독주택의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토지・건물 배분비율을 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의 활용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토지・건물 배분비율에 관한 현행 적용방식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검토한 후 가격 배분 모형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모형은 단독주택 실거래 가격에서 토지가격을 공제하는 방식이다. 모형에 투입될 단가 추정을 위해 단독주택 실거래 매매 자료를 분석하여 토지와 건물 가치 비중과 건물의 단가를 산출하였다. 이때 토지가격은 실거래가 와 관련된 다량의 정보를 종합하여 산정한 가격이고, 건물가격은 단독주택 매매가에서 토지가격을 차감한 값이다. 모형에서 산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단독주택가격의 토지・건물 배분비율표와 건물단가표를 건물용도별, 지역별, 건물구조별로 세분하여 작성하고 상관관계의 변화 특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배분비율 자료는 기존에는 얻지 못하는 건물과 토지 가격의 특성에 관한 추가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유용한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주택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최적의 주택 가격 결정 모형을 추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는 두 가지 접근 방법으로 서울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다. 첫째, 선형회귀모형, 공간회귀모형, 그리고 다층모형 등 기존의 방법론을 기초로 주택가격 결정요인을 설명하고, 둘째,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다층모형을 새롭게 적용하여 분석 결과를 비교했다. 구체적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파트의 물리적 특성, 해당 지역의 주변환경, 교육환경, 지역속성을 반영하였다. 연구 결과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다층모형의 설명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기존의 부동산 관련 연구들이 공간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제약을 극복하고 가격 결정 요인 분석 결과를 통해 경제 정책 수립을 위한 주택시장 진단에 도움이 되는 지리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