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중고차시장은 급성장단계에 있다. 시장진입 초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산업시장의 발전 흐름을 타고 성장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2004년 「자 동차산업발전정책(汽车产业发展政策)」을 마련하며 중고차시장 발전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이어서 로컬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외자기업에도 중고차판매를 허용하 며 본격적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중국 중고차시장에 대한 기존의 관망적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전략을 모색해야 할 적절한 시기에 당면하였다. 이 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국 자동차산업 시장의 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중고차시장의 유통 활성화 추세와 특징을 고찰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적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관련 거래 기준 정책이 정비되는 과정에서 발전을 저해해온 문제 요소들이 차츰 해결되고 거대시장으로 성장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중국은 2,80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하였다. 중국은 8년째 세계 제1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국이 되었다. 지난 30년간 중국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은 중국정부가 추진한 합자기업 정책의 성과이다. 중국정부는 1994년에 제정된 <자동차공업 산업정책>에서 합자기업의 외자측 지분은 50%를 넘을 수 없다고 규정하였다. 이 합자지분 제한 규정은 현 재까지 중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와 기업간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장 중요한 정책 조건으로 작용해 왔다. 그런데 2013년 이후 정부의 고위관리가 여러 차례 자동차 합자지분 제한을 해제 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를 둘러싸고 국유, 민영, 외국 자동차기업 등 이해당사자와 많은 전문가들이 치열한 찬반 논쟁을 벌였다. 본 논문은 이러한 중국 자동차 합자기업의 지분제한 해제 논의를 고찰하고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합자기업의 지분제한 제도가 만들어진 유래, 지분제한 해제 논의의 경과와 배경, 찬반 양측의 주장과 평가, 지분제한 해제 가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전망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제경영과 마케팅 분야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주요 신흥시장인 중국의 소비자 선호에 대해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특히 기존 국제경영 분야의 연구에서 중국 소비자의 성향을 단일시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의 지역적 특성에 의한 차이가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향후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론적 단초를 제공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선정하여 인터넷 포럼에 반영된 소형 자동차에 대한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들의 선호구조를 hedonic/utilitarian, cognitive/experiential, independent/interdependent 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내용분석기법 (content analysis) 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구조와 소비성향에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외국시장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전략수립에 있어서 현지시장과 소비자의 선호구조가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