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체육교과 인지 영역 평가에서 지필형 검사와 멀티미디어형 검사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여 체육교과의 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전문가 집단 회의를 통해 혼성학급으로 구성된 D중학교 2학년 3개 학급 93명(남 58명, 여 35명)을 연 구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연구 대상 학교의 평가 문항을 수정·보완한 지필형 검사 12문항과, 같은 내용으로 매체를 달리하여 제작한 멀티미디어형 검사 12문항을 연구 도구로 사용하였다. 평형 설계(Count Balanced Design)를 적용하여 얻은 개인별 점수는 윈도우용 SPSS 18.0을 이 용하여 독립표본 t-test와 종속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체육교과 인지 영역 평가 에서 지필형 검사보다 멀티미디어형 검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식 영역’ 보다 는 ‘이해․적용 영역’에서, ‘경쟁 활동’ 보다는 ‘표현 활동’ 영역에서 멀티미디어형 검사가 효과 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멀티미디어형 검사 매체는 체육교과에서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경기 규칙 및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한 검사 정보 전달에 적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2013년에 개편된 영어과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지필평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2013년 개편 이후 실시된 2014 및 2015학년도 지필평가의 주요 특징을 관련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지필평가 문항을 유형별, 전공 출제범위별, 평가분야별, 그리고 영어교육의 세부영역별로 검토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편된 지필평가에서는 이전의 1, 2차 시험이 1차 시험으로 통합되었고 개편 이전의 5지선다형 대신 기입형, 서술형, 논술형을 포함하는 서답형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2015학년도부터는 영어듣기평가가 폐지되었다. 둘째, 전체 20개 문항 중 10개에 해당하는 서술형, 논술형 문항이 배점에서는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셋째, 지필평가의 실시 이전에 공고되는 전공 출제범위와 실제 출제된 양상을 비교해 본 결과, 25-35%로 공지된 교과교육학의 출제 분량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았던 경우도 있었다. 넷째, 평가분야별로 살펴보았을 때, 2014학년도에는 일반영어, 영어교육, 영어학, 영문학의 순서로 배점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영어듣기평가가 폐지된 2015학년도에는 영어교육, 일반영어, 영어학, 영문학 순서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어교육 분야의 다섯 가지 세부 평가영역에서는 영어평가를 제외한 제2언어습득 및 학습이론, 영어교재론 및 교육과정, 영어평가, 영어교수법, 그리고 4기능·어휘·문법 지도 및 ICT활용지도에서 고른 분포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