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제의 성격을 법의 지배(the rule of law) 이념에 비추어서 규명하 는 데에는 이론적 난점들이 있다. 그 이념의 내용에 관하여 논란이 많고, 그것과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 및 인치(⼈治)를 선명하게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프랭켈의 이중국가 이론과 최근의 관련 연구는 민주적이지 않은 체제의 성격과 구조를 법과 관련해서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프랭켈은 나 치 체제 전반기 독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그 체제의 성격을 탐구해서, 그 체제를 이중국가로 규명하였다. 그것은 법을 존중하는 규범국가와 법을 무시하는 대권국가가 상호 의존적이면서도 갈등하며 공존하는 체제이다. 프 랭켈의 연구에 기초한 최근의 연구들은 권위주의 체제에서 법이 존중되는 법문화가 작동하는 법적 공간에 주목한다. 북한에도 헌법과 그에 기초하는 법들이 법체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유일 집권정당인 노동당이 국가를 통제하기 때문에, 북한의 법체계 는 정치적인 대권국가의 통제를 받는다. 따라서 북한은 표면적으로 이중국 가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법의 실상을 보면, 법이 공권력을 제어하는 작용 을 하지 못하고, 법적 사고와 법적 분쟁해결로 특징지어지는 법문화가 부재 하다고 할 정도로 왜소하다. 이는 북한체제의 전체주의적 성격의 결과이다. 따라서 북한체제는 표면적으로는 이중국가이지만 실질은 대권국가인 전체 주의 체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평생교육체제 사업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업중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토 대를 마련하고자 성인학습자를 심리적 특성별로 집단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학업지속의향 및 소진의 차 이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지방소재 A 대학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108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였다. 성인학습자의 심리적 특성(대학생활적응, 사회적지지, 학업열 의, 학업목표)으로 집단을 분류하는 군집분석을 실시하였고, 그후 이를 독립변인, 학업지속의향과 학업소 진을 종속변으로 두어 일원분산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고위험집단, 위험잠재집단, 성장가능집단, 고 성장가능집단으로 4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이 군집별 학업지속의향, 학업소진의 차이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개인적 특성에 따른 군집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개인적 특성에 따른 군집유형을 좀 더 다각화하고 위계적으로 분류하며 맞춤형 밀착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돌연변이체인 or (orange body) 계통과 KNIH (Korea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계통의 바퀴(Blattella germanica (L.) (Orthoptera: Blattellidae)를 반자연적인 조건하에서 비디오와 컴퓨터 자료처리를 통하여 연속적으로 관찰하였다. 휴식처에 머무르거나, 먹고, 물 마시며, 다른 개체들과 교신하는 행동을 관찰 할 수 있는 사각형의 관찰상자 내에서 수컷 성충을 개체별로 4~5일 동안 연속적으로 관찰하였는데, 본 논문에서는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과 방문 빈도를 분석하였다. 개체들 간의 변이가 상대적으로 컸지만 시험개체들은 휴식처에 전체 관찰시간의 47 -61%를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찰 개체가 휴식처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모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계통 사이에는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 않았다. 명암기의 차이는 두 계통 모두 관찰되었는데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은 암기보다 명기에서 더 길었다. 휴식처 주변의 국소적 활동성을 나타내주는 방문빈도는 KNIH 계통보다 or 계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모계와 계통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방문빈도의 명암기 차이는 or 계통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KNIH 계통에서는 없었다. 개체들 간의 변이가 있었으나 동일한 모계 내에서 휴식처에 머무르는 시간이나 방문빈도가 유사하게 관찰되는 개체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