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시각문화 시대에 미적 사고와 감성을 표현하여 자연스럽게 시각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초등미술교육에서 아동이 미적 체험한 대상을 표현하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다른 대상과 외현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매개체인 조형언어가 학습되어야 한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학습과정에서는 멀티미디어라는 디지털 비디오 본래의 특징을 활용하여 시청각적이며 미적인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내용과 이야기 구조를 구성한다. 주제 및 탐색 단계에서는 주제 선정을 위한 브레인스토밍과 스토리보딩으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표현방법을 탐색한다. 표현단계는 클레이로 장면별 모습을 만드는 활동부터 비디오, 사진 촬영, 소리 녹음, 음악 확보 후에 무비 메이커(windows movie maker)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활동으로 전개된다.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아동 중심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어야한다. 아동이 접하고 있는 시각문화에서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시각적 의사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 미술교육에 적용이 가능한 영역별 협동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교사 재량적 수업 디자인의 측면이 강화된 스펜서 케이건(Spencer Kagan)의 구조중심 협동학습을 고찰하고, 미적체험중심, 표현중심, 감상중심의 영역별 수업 디자인을 개발하여 교실 현장에 적용하였다. 학습자 활동 중심의 협동학습 구조는 학습자가 직접 선택하는 중심에 서서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미술수업으로 전환하는데 유효함이 발견되었다. 수업 중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의 습득뿐 아니라 상호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와 사고력 및 의사소통 기술이 신장되었으며, 경험하지 못한 주제나 활동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협동학습 구조는 학습자 상호간의 활동과 사고과정을 중시함으로써, 기존의 완성작품에 치중된 평가를 개선하고 사고력과 창의성을 개발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짧고 간단한 활용이 가능한 협동학습 구조의 적용과 놀이 활동을 통해 수업방법을 다양화함으로서 학습활동에 흥미와 활기를 더해 주었다. 아울러 주변 소재를 활용하여 수업결과를 실생활의 장으로 확대시켰다.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변화는 이제까지의 진리, 가치, 세계관 등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교육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 교사,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국가의 교육과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이원 체제, 단계형과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 재량활동 확대 및 신설, 특별활동 하위 영역 세분화를 골자로 한 제 7차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 적용 과정에서 강점과 문제점 및 쟁점들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옴에 따라 그러한 점들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진지하게 수용하고 개선할 의지가 필요하게 되었다. 미술과 교육과정도 역시 국가의 정책이나 사회적 요구, 미술 수업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동 시대 미술계의 변화에 발맞춰 미술 교과를 바람직하게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되었다.
우리는 교사들이 잘 가르친다고 했을 때 주로 방법적인 측면 ‘어떻게’ 가르치느냐를 주로 보게 된다. 그러나 맨 먼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하는 문제에 관해 또는 ‘가르쳐야 할 것’이 어떤 성질을 가진 것이며 어떤 목적으로 그것을 가르쳐야 하는 가가 분명해질 때 효과적으로 바르게 가르치는 방법의 탐색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주요 배경과 내용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살펴보는 것은 초등학교에서 미술과 교육과정 속에서 ‘가르쳐야 할 것’을 명백히 하고 그것을 학교 현장에서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게 되는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과 교육과정의 주요 배경, 개정 중점 및 개정 내용을 제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잘 짜여진 교육과정과 수업 내용이 준비되어 있더라도 이에 적절한 교수-학습 방법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 교수-학습은 각 교과의 특성과 학습자의 발달단계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각각의 교과가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듯이 미술과도 타 교과와 구별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미술은 오랫동안 정서와 관련된 교과로 인식되었고 미술교과의 역할을 이러한 부분에 한정하거나 중점을 두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술은 정서에 국한되지 않으며 시각적 사고가 필요한 인지 활동이기도 하다. 학교교육과정에서 미술은 자신의 생각이나 내재해 있는 심상을 이미지로 가시화하는 시각적인 조형 활동임과 동시에, 자신과 동료의 작품, 작가 작품을 시각적으로 감상하고 언어로 비평하는 활동이다. 또한 외부에 존재하는 지식을 학생들이 암기하거나 주입하여 인식하는 활동이 아닌 지식을 재구성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학습자 중심의 활동이다. 이러한 미술과의 교수-학습 방법은 크게 표현과 감상으로 구분되어 접근할 수 있다. 한 단원 안에서 표현과 감상은 분리된 학습이 아니라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교육 내용이지만 그 수업의 접근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표현은 여러 가지 재료와 용구를 활용하여 주제 표현에 따라 제작하는 창조활동이며, 감상은 제작된 작품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언어활동이므로 같은 교수-학습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지는 않는다. 본 연구는 미술과 교육과정을 검토하여 교수-학습 방법 분석을 위한 준거의 틀로 미술과 교수-학습을 감상과 표현으로 구분하고자 한다. 또한 실제 미술과 수업 운영에 있어서는 단원의 성격과 학습 목표에 따라 전체적인 수업 전개가 감상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지거나 표현활동 중심으로 운영되어야함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수업 전개 방향을 논하고자한다. 이와 관련하여 감상과 표현 각각의 영역에 알맞은 교수-학습 방법을 세분하여 제시함으로써 미술과 교수-학습 방법을 분석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