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기업 조직 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으며, 기업 경영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구성원들의 특성이 반영된 팔로워십 역량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국내 대기업 밀레니얼 세대 팔로워십 역량 모형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타당성이 확보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연구 절차는 DeVellis의 척도 개발 절차를 적용하여 예비문항 개발 및 검증, 측정도구 검증 단계를 거쳐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3대 영역, 14개의 팔로워십 역량 구성요인의 측정도구로 사용할 예비문항을 개발하여 검증한 결과 59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둘째, 측정도구 타당성 확보를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요인적재량 기준에 미치지 못한 문항이 삭제되었고, 유사한 개념끼리 통합되어 3대 영역, 10개의 팔로워십 역량 요인, 44개 측정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공인타당성, 측정동일성 검증, 동일방 법편의 검증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밀레니얼 세대 팔로워십 역량 측정도구는 개인영역은 학습민첩성, 자기성찰 등 24문항, 관계영역은 공감, 협력 등 13문항, 조직영역은 조직목표추구, 변화감지 등 8문항으로 총 44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국내 팔로워십 역량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팔로워십 역량 측정도구를 타당화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으며, HRD 현장에 밀레니얼 세대의 팔로워십 역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데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천적 의의가 있다.
리더십 로맨스는 리더에 대한 팔로워의 귀인성향으로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팔로워십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팔로워십의 두 가지 차원인 독립비판적 사고와 능동적 참여의 선행요인으로서 리더십 로맨스를 고찰하고, 팔로워십이 직무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조직구성원이 조직동일시를 지각하는 정도에 따라 리더십 로맨스가 팔로워십에 미치는 영향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제조업, 금융업, 정보통신업 등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체 조직구성원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리더십 로맨스와 팔로워십과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리더에 대한 과대귀인 정도가 높을수록 팔로워의 독립비판적 사고와 능동적 참여는 높게 나타났다. 둘째, 팔로워십과 조직효과성의 관계에 관한 가설 검증에서는 팔로워의 능동적 참여만이 직무몰입과 직무만족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리더십 로맨스와 팔로워의 독립비판적 사고 간의 관계에서 조직동일시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조직효과성에 영향을 미치는 팔로워십의 중요성과 함께 팔로워십의 선행요인으로서 리더에 대한 과대 귀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