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언어학습 신념이 그들의 전반 적인 언어학습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찾기 위함이 목적이다. 여섯 명의 한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 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언어학습 신념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Horwitz의 BALLI 문항을 기반으로 한 반구조적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그들의 답변은 외국어 능력, 언어학습의 어려움, 언어학습의 본성, 학습 과 소통전략, 동기와 기대 등의 주제를 기반으로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항목별로 구분되어졌다. 연구 결과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그들의 한국어 실력이 향상될수록 자신감을 가졌으며, 그들은 문화에 대한 학습이 언어 학습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은 실제적인 상황과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꼽았으며, 그들은 대학 졸업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있기를 희망했다.
본 연구는 자기 조절적 요약(self-regulatory summarizing) 교육과 연습이 초급 수준의 L2 성인 학습 자들의 동기신념(motivation beliefs) 및 쓰기 수행 (writing performance)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였다. 자기 조절 학습 (self-regulation learning), 학습 동기(motivation), 및 쓰기 수행의 상호 연관성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먼저, 학습자들의 동기신념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사전과 사후 MSLQ 설문지의 응답 결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한 학습자들의 동기신념이 전체적으로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내적성취목표성향 (intrinsic goal orientation)과 과업가치(Task value)에 대한 신념이 가장 의미 있게 변화하였고, 뒤를 이어, 학습조절신념(control of learning belief)과 학습과 수행에 대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for learning and performance)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외적성취목표성향(extrinsic goal orientation)이 가장 작은 변화를 보인 한편, 시험불안(test anxiety)의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기 조절적 요약 연습 이후 쓰기 수행에 있어서는, 문장, T-unit, 및 절의 평균 길이가 가장 의미 있게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문장들은 보다 많은 중문 및 복문을 포함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초급 수준의 L2 학습자들이 교수자의 안내, 도움 및 피드백과 함께 자기조절학습을 촉진하는 네 가지 단계인 목표설정(goal setting), 자기 모니터링 (self-monitoring), 일반화(generalization), 그리고 자기강화(self-reinforcement)를 인지하고 기억함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명시적인 요약 연습을 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로 보여 진다. 이는 자기조절학습 (self-regulated learning)은 학습 동기요소를 독려하여 긍정적 자기 효능감 및 내적 목표성향을 높여 주게 되어 결국 학습자의 인지적 활동 및 수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됨을 증명하는 결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