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기본법’에는 한국의 글자는 ‘한글’ 하나이고 漢字는 외국 글자라고 규정하 고 있다. 이런 한글專用體制아래서 漢字語表記가 合理的으로 이루어지고 있 는지 살펴보았다. 제2장에서는 漢字語를 ‘한글’로 적는 表記의 問題點을 살펴보았다. 이 방식에 서는 세 가지 問題點이 드러났다. 첫째, 漢字語를 한글로 적으면 意味把握이 어렵다. 1) 韓國語의 辨別力이 떨 어진다. 2) 讀解速度가 느려진다. 3) 意味를 전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곧 漢字語固有名詞, 學術用語․專門用語․漢字語略語등이다. 둘째, 漢字語를 한글로 적으면 發音을 正確히 할 수 없다. 1) 現行‘한글맞춤법’ 은 韓國語發音混亂의 主犯이다. 현행 ‘한글’이 한국어 발음을 정확히 적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發音混亂을 막을 수 있는 두 가지 表記方式이 있다. 그 하나 는 ‘한글’을 長短音구별하여 적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漢字語는 漢字로 적게 하 는 것인데, 最上의 방식이다. 셋째, 漢字語를 한글로 적어서 發生하는 그밖의 副作用들도 많다. 1) 英語등 外國語를 飜譯없이 韓國語안에 불러들인다. 2) 韓國語를 英語로 풀이하는 精神倒錯症的表記가 나타난다. 3) 소리 나는 대로 漢字語를 적는 엉터리 한글 표 기가 나타난다. 제3장에서는 漢字語를 ‘한글(漢字)’로 적는 方式의 問題點을 살펴보았다. 첫째, 두 가지 문자를 竝用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한글專用이 不可能함을 스 스로 인정하는 矛盾的表記다. 둘째, ‘한글(漢字)’은 努力과 空間을 浪費하게 하 는 非經濟的二重表記이다. 셋째, ‘한글(漢字)’은 正確한 意味와 發音을 적기에 는 非效率的인 방식이다. 넷째, ‘한글(漢字)’ 表記에서 빚어지는 副作用들이 많 다. 1) 漢字의 象形性을 使用할 수 없다. 2) 漢字文化圈‘外來語表記’의 歪曲이 벌어진다. 제4장에서는 결론으로 漢字語를 올바르게 적는 表記方式을 살펴보았다. 漢字語표기의 最善策은 漢字로 적는 것이다. 곧 國漢字混用이다. 次善策은 ‘漢字(한 글)’ 방식의 國漢字竝用표기다. 따라서 現行‘國語基本法’은 ‘漢字’도 ‘한글’과 함 께 韓國의 두 글자라고 규정하고 國漢字混用을 하도록 改正해야 한다. 最小限筆者가 國漢字混用과 한글專用중에서 自由롭게 表記方法을 選擇하여 表記하 도록 ‘文字選擇權’이라도 許容해야 마땅할 것이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이 말은 한글만 쓰자는 이들이 만들어낸 구호로서 語文政策의 本質을 巧妙하게 덮어 가리고, 語文政策의 實狀을 모르는 젊은이들을 誤導하는데 오렛동안 이용되어 왔다. `한글사랑`이라는 말 속에는 `한글專用(hagul-only ism)만이 至善`이라는 뜻이 교묘히 숨겨져 있어 이를 반대하는(國漢混用을 주장하는) 사람은 곧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等式을 젊은이들에게 强要하고 注入해 온 것이다. 정책 문제에 있어서 言衆은 대개 國家 將來나 公共의 利益보다는 表皮的이고 달콤한 甘言과 눈앞의 이익에 더 많이 기울어지게 마련이다. `한글사랑`이라는 그럴듯한 甘言도 多衆의 국민에게 국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며 한글전용론자들의 교묘한 二重的 行態를 덮어 가리는 역할을 해 왔다. 심지어 漢字敎育의 當爲性을 주장하는 분들조차도 `점진적 한글전용`이라는 異狀한 논리에 쉽게 同化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농경시대로 돌아가거나 얼마의 시간을 두고 영어를 公用語로 쓸 생각이 아니라면 한글전용은 불가능 한 것이다. `한글사랑`이라는 그럴듯한 巧言으로 덮어 가린 僞善은 국어를 망쳤을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意識을 荒廢化시켜 국가와 민족의 正體性마저 低落시켜 왔다. 本稿에서는 한글전용 주장의 虛構性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國漢混用 語文運動의 反省을 통해 우리 語文運動이 指向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