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근대 시기 한자자전에 [華]로 표기된 한자의 유형과 특징을 분석 하여 [華]로 표기된 한자가 무엇을 의미하고 그 속에 포함된 한자의 원류를 찾아 [華]로 표기된 한자의 속성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한국 근대 시기에 출판된 자전석요(字典釋要)(1909), 한선문신옥편(漢鮮文新玉篇)(1913), 자 전대해(字典大海)(1913), 자림보주(字林補註)(1924) 등의 한자자전을 중심으로 [華] 로 표기된 한자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추출된 한자의 유형과 특징을 살피면서 [華]로 표기된 한자의 전거(典據)를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華]로 표기된 한자의 원류를 파악하고 이 한자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사용되는지를 살펴서 한국 근대 시기 한자자전에 [華]로 표기된 한자의 속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당시 사용된 한자의 실태와 역사적 변천사의 재구를 실현함으로써 언어 문자학사와 지성사의 연구는 물론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 연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한자문화권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등 같은 성격의 자료 비교를 통해서 당시 사용된 한자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규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