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들은 열망 수준 대비 성과하락이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에 영향을 미 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이러한 관계의 경계 조건을 충분히 탐구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 수준의 연구개발(R&D) 집중도와 매출 총이익률이 열망 수준 대비 성과하락과 다국적 기업 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 간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기업들 이 일반적으로는 성과하락을 경험할 시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성과 향상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투자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R&D 집중도와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은 단기적 성과 회복보다는 혁 신 역량 개발, 제품 차별화와 같은 장기적인 전략적 목표를 우선시하고 있기에 성과 저하에 대응하 여 선진국 대비 개발도상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개발도상국 이 안정적인 시장 환경과 고부가가치 기회를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제공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가설들이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성과하락이 특정 투자 유형으로 일관되게 이어지지 않으며, 기업 의 전략적 지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 맥락에 서 강조하여 기존의 성과 피드백 연구와 국제경영 문헌에 기여한다.
본 연구는 신발산업 해외직접투자 성과에 있어, 세계 신발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대만 신발산업의 성과 차이가 생성되는 요인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를 통에 15개의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한국 70개 기업과 대만 50개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방법은 다중회귀분석과 t-test를 사용하였으며, 실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대만의 해외직접투자 성과를 비교하여 대만 신발산업의 해외직접투자 성과가 한국을 앞선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신발산업 해외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기술, 바이어 관계, 동반진출, 진입 시기, 생산현지화, 투자지분, 해외직접투자 경험 등 총 7개 요인이 선정되었다. 셋째, 7개 요인 중에서 투자지분, 동반진출, 진입시기, 생산현지화 3개 요인이 한국과 대만 해외직접투자의 성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한국과 대만의 해외직접투자의 종합적 성과의 차이는 바로 이 네 변수 즉 투자지분율, 동반진출 수준, 진입시기, 생산현지화 수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대만의 신발기업의 경우, 해외 직접투자시 한국보다 높은 합작투자 비율, 한국보다 높은 부품업체 동반진출 비율, 한국보다 빠른 해외투자 진출, 한국보다 높은 현지 부품구매 비율을 통해 한국보다 높은 해외직접투자 성과를 올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신발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구에서 도출된 바처럼 합작투자 비율을 높이고, 부품업체와의 동방진출 비율을 높이고, 현지 부품 구매를 통해 생산을 현지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시 진입전략의 선택은 신규자원의 확보동기 및 핵심자원의 공개의사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가정하에 출발하였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시장 진입전략의 선택에 관한 신이론의 틀을 이용하여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전락 선택에 관한 세가지 가설을 36개 해외직접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그리고 진입전략별 성과를 비교해 보았다. 교차분석법에 의한 실증 분석결과 신규자원 확보동기의 유무가 해외시장 진입방식의 선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자원의 확보 동기가 있는 경우에는 합작투자 또는 기존 기업 인수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고, 신규자원의 확보 동기가 없는 경우에는 신규설립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자원의 확보 동기가 있는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한 교차분석결과에 의하면 이미 축적해 놓은 핵심자원의 공개 의사가 없는 기업들은 인수방식에 의한 단독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핵심자원에 대한 공개 의지가 있는 기업들은 합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입전략별 성과에 관한 비교분석에서는 신규설립에 의한 진입방식(NV)의 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합작투자(JV), 기존기업 인수방식(AQ)의 순서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