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설 『금병매』 속 인물 반금련이 현대춤 작품 <금병매>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거나 재창작되는지를 분석하여, 인물의 성격·행위 동기·서사적 기능을 기준으로 설정한 인물 재현 각색 원리와 인물 재창 작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해석에서 분석적 판단 기준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각색 이론을 제안 하기보다는, 기존 각색 이론을 토대로 정리한 인물 중심 분석 틀을 실제 현대춤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그 설명력과 적용 가능성을 사례를 통해 확 인하는 방법론 중심의 연구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원작 『금병매』 속 반 금련의 인물 특성을 분석하여 이론적 기준을 설정하고, 현대춤 작품 <금 병매>의 장면 구성과 오브제 활용을 중심으로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반금련은 인물 재현 각색과 인물 재창작 각색이 장면과 관계 맥락에 따라 병행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중첩 양상은 현대춤 각색 과정 에서 인물이 유동적으로 재구성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석 근거로 작동 하였다. 본 연구는 인물 중심의 두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분석에서 실질적인 분석 틀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아일랜드 극작가인 브라이언 프리엘 비평의 대부
분은 그의 작품을 현대아일랜드의 역사/문화적 맥락에 굳게 위치시키고 그 맥락 아래
서 연구를 진행해왔다. 따라서 이들 프리엘 연구의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 중 하나는
그의 작품들을 아일랜드 안에 가두고 지역화시킴으로써 현대희곡의 주변에 머무르게
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프리엘의 대표작 중 하나인 「루나사에서 춤을」을 아일랜드
로부터 탈맥락화시키고 브레히트, 테네시 윌리엄즈, 체호프 등의 작가들과 연계시켜
트랜스내셔녈한 관점에서 재조명하려는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