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점점 더 많은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이 홍콩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있다.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학습에서의 어려움, 특히 번체자의 인식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본문은 홍콩 뱁피스트 대학(香港浸會大學)의 다른 소속 단과대학의 1학년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또 3년제와 4년제 등으로 구분하였다.그들은 보통화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나 수업의 강의는 번체자로 구성되었고 시험 또한 가능한 많은 번체를 이용하여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문은 그들의 답안지를 검토하고, 학생들의 실험 전과 실험 후의 성적을 비교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중국 본토 학생들의 번체자 쓰기에 대한 심리적 태도와 그 학습 능력, 교육과정, 교재, 교육방법 등의 일련의 교육 구상에 관련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였다.실험 결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간체와 번체의 유형별 원칙, 신구 자형, 이체자, 하나의 간체자에 다수의 번체자 대응 관계 현상과 규칙을 이해하였고,『簡化字總表第一表』·『第二表』와『第三表』의 간화 귀납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간화자 총표를 이용하여 대응 번체자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수업 후의 실험을 통해 그들의 성적이 수업 전에 비해 월등이 향상되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교육자가 수업 중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수업 과정 속의 수업 내용을 변화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홍콩, 대만 등지에서 출판한 많은 번체자 서적을 더 많이 보았고, 간화자의 문장을 번체자로 바꾸어 써 봄으로써 어감을 높이기도 하고, “繁簡通”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간화자를 번체자로 변환하기도 함으로써 번체자의 학습과 쓰기의 여러움을 극복하였다. 이러한 교육활동은 중국 본토 학생들로 하여금 빠른 시간 안에 번체자를 학습하게 하여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홍콩 사회에 융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서 그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