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게 사용하고 싶은 편리함에 대한 요구는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웹페이지 기술인 반응형 웹을 탄생시켰다. 유행의 속도가 빠른 한국은 IT기술의 사용 속도 면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2010년 에단 마코트(Ethan Marcotte)에 의해 소개된 반응형 웹의 기 술은 이미 한국에서 상용화 되고 있다. 하지만 반응형 웹의 제작에 대한 표준화된 가이드나 개발 모델은 아직 미비하며, 제작 면에서도 표준화된 프로세스 보다는 제작자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한 개발의 성격이 강한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반 응형 웹의 대표적 오픈 플랫폼인 부트스트랩(Bootstrap)의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반응형 웹의 그리드 시스템을 분석하고, 황금비율과 유동형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반응형 웹의 그리드 시스템 모델을 제안하였다. 늘어나는 수요와 중요성에도 불구 하고 관련 연구와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이 부족한 반응형 웹의 제작환경에서, 프레임워크인 부트스트랩의 그리드 시스템은 반응형 웹 제작의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에 좋은 선행연구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사이 트인 ‘클라우드 제트(Cloud Z)’에 대한 사례분석은, 부트스트랩을 사용하여 제작되는 반응형 웹 사이트가 현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과 어떻게 조율되는지 대한 실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보여 진다.
고대 그리스의 완벽한 비례로 부터 출발한 황금비율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의 적용에 있어서 그 한계를 드러내 왔다. 그러한 증거는 고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으로, 이 건축물은 우리가 지금까지 인식한 것처럼 완벽한 황금비율에 의해 건축되지 않았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설계도 역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는 황금분할에 의해 완성되는 황금비율을 통한 스스로의 모듈을 개발하여 이를 자신의 건축에 적용시켜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대의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의 유니테 다비따시옹과 피르미니 베르에 실제로 드러난 황금분할 분석을 통한 모듈을 이해하고, 황금비율이 실제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한 연구자 만의 새로운 모듈의 형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건축설계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합리적인 디자인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