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흑쌀보리 육성을 위해 Otello, 흰쌀보리 및 늘쌀보리 등 3품종으로 교배하고 계대 육성하여 F7세대의 각 형질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F7세대에 대한 상관의 정도는 단백질 함량과 β-glucan 함량 간에서, β-glucan 함량과 까락 길이 간에서, β-glucan 함량과 1000립중 간에서, 이삭 길이와 1000립중 간에서 각각 유의하였다. 광의 유전력은 모든 형질에서 0.9292 이상으로 높았다. 경로계수 분석에서 1000립중에 관여하는 직접효과는 단백질 함량, β-glucan 함량, 이삭 길이가 정의 효과를 보였으며, 간접효과도 단백질 함량, β-glucan 함량, 이삭 길이의 관여 조합이 정의 효과를 보였다. 선발지수는 단일형질에서 까락 길이와 단백질 함량이 정으로 높았다. 3개 형질 및 4개 형질의 조합에서는 단백질 함량과 까락 길이의 관여가 모두 정으로 높았다.
본 연구는 우수한 흑쌀보리 육성을 위하여 동아대학교 종합농장 수도포장에서 실시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교배친은 무조성인 흑피맥 Otello, 늘쌀보리 및 흰쌀보리 등 3품종으로 2000년 4월에 교배하여 6월에 채종하였다. 그리고 2001년 F1세대를 거쳐 2002년 F2세대에서 2007년 F7세대까지 12계통을 분리계대육성하여 homo화 시켜 흑쌀보리의 육성의 교배친과 이들 F7세대의 교배조합에 대한 유전력과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교배친에서는 유전분산이 환경분산에 비하여 높았으며 유전분산은 천립중이 15.2658로 가장 높았던 반면, 망장이 0.0833으로 가장 낮았고 모든 형질에서 고도의 유의성을 나타내었다. 유전력은 β-glucan이 99.99%로 가장 높았으며 망장을 제외한 각 조사형질에서 95%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F7세대의 교배조합에서도 모든 형질에서 고도의 유의성을 나타내었으며, 유전분산에서 천립중이 6.9148로 가장 높았다. 교배친에서 β-glucan 함량과 천립중간에, β-glucan 함량과 망장간에서는 유의한 정의 상관이었고, 수장과 β-glucan 함량간에는 부의 상관을 보였다. F7 세대의 교배조합에서는 천립중과 β-glucan 함량간에서 정의 상관을 보였으나 그 수치는 다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