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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의 연구목적은 루터의 죽음관을 살펴보는 것이다. 기존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입장과는 달리 루터의 죽음관이 드러내는 가장 큰 특징은 루터가 죽음의 문제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만 의롭게 된다는 그의 핵심적 개혁 사상을 가지고 풀이한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서 루터는 이 개혁 사상에 의거하여 중세 구원론과 종교적 관행에 불가결한 요소였던 연옥 사상을 결국 거부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만 의롭게 된다는 관점에서 루터는 그리스도인과 관련하여 두 종류 의 죽음―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인생 중에 경험하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죽음과 인생의 끝을 의미하는 죽음―을 이야기한 다. 전자의 죽음은 후자의 죽음의 형태와 그 이후 누리게 될 부활과 영생 의 불가피한 조건이 되는 만큼 루터의 죽음관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 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경험하는 이 두 형태의 죽음은 두 형태의 부활 과 연결된다. 루터는 죽음 이후 불멸하는 영혼이 즉각적으로 심판을 받고 천국이나 지옥이나 연옥으로 옮겨진다는 중세 후기 교리 대신 부활 때까지 죽음은 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잠으로서의 이 죽음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첫 번째 창조 때보다 훨씬 더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두 번째 창조를 위한 중간과정이라는 점에서 두렵고 끔찍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과 의 영원한 삶을 위해 거쳐야 할 꼭 필요한 통과의례가 되며 이 세상에서 겪은 모든 죄와 죽음과 악과의 싸움에 대한 최후 승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