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에 거주하는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농장방문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실시한 연구이다. 대상자에게 실시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2023년 6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주1회, 회당 3시간씩, 총 12회기로 구성되었다. 매 활동시 대상자들이 치유농장에 방문하여 다양한 원예활동과 농장 내 텃밭 정원을 가꾸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참여대상은 평균 연령 75.38세의 여성 노인 8명이었으며,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대상자들의 정신건강 변화를 확인하고자 삶의 만족도, 고독감, 사회적지지 평가를 총 4회(사전, 4회차, 8회차, 12회차)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는 IBM SPSS 25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Friedman 검정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전반적으로 대상자들의 정신건강이 증진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지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 운영기준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내외에서 발표된 치유농업 관련 분야의 실험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식물자원 및 치유농업과 관련된 논문은 총 103편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 규모는 31명 이상, 총회기는 11~20회, 단위 활동당 시간은 60분 이내, 단위 활동간 간격은 주 1회, 기간은 2개월이 가장 많았다. 데이터 정보 변인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논문기초정보와 그에 따른 데이터 정보 변인인 대상자 정보, 프로그램 정보의 유의한 연관성이나 차별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저자전공과 대상자정보·프로그램 정보는 대부분 항목에서 관계가 있었으나 저자소속, 발행연도, 논문구분, 치유유형 등은 1 또는 2개의 항목에서만 관계가 있었고, 종속변수 치유문제-중분류는 저자소속을 제외한 저자전공, 발행연도, 논문구분, 치유유형 항목 모두에서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으며, 치유문제-대분류는 저자소속과 발행연도를 제외한 저자전공, 논문구분, 치유유형 3개의 변인과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유농업 연구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치유농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농가에서 곤충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의 개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곤충 돌보기 중심의 치유프로그램과 더불어 활용할 수 있는 야간 곤충채집 활동을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개발하 고 시범 적용하였다. 야간곤충채집 활동은 대학생 9명에게 사전에 참여 동의를 획득하고, 전남대학교 학술림(장성)에서 1박 2일간 진행하였다. 18시부터 24시까지 야간 채집 활동과 익일 오전에는 채집한 곤충을 이용한 곤충 표본 제작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을 위해 사전 (활동 전), 중간(채집활동 직후), 사후(표본제작 직후)에 뇌파, 맥파 검사 그리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다. 뇌파 분석 결과, 야간 채집활동 직후 뇌파의 기초율동이 향상(10.67→11.44)하였다(p<0.05). 요인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 분석 결과, 내적 스트레스는 3.22(사전)→2.96(사후)로 감소(p<0.1)하였고, 문제 수행능력 관련 스트레스는 2.92(중간)→2.70(사후)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야간 채집 활동 속에 서 이용되는 근육의 움직임이 뇌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참여자가 적은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연령대별, 성별 등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채집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곤충생태원에서 진행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곤충 캠프, 파브르의 하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범 적용하였다. 참가자는 전주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중학생 16명이며, 야간시간(19:00-23:00)대에 활동이 이루어짐에 따라 사전에 보호자로부터 참여 동의를 획득하였다. 야외 활동은 각 개인별로 랜턴과 채집 도구를 지참하였으며, 4-5명씩 한 조를 이루어 담당 교사와 보조 교사가 동행하였다. 주된 활동은 야간등화, 통나무 무더 기, 야생의 서식지, 미리 설치한 곤충 트랩 속 곤충 찾기, 스탬프 미션활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실내활동으로는 곤충 동정하기, 곤충 관찰 수첩, 나만의 곤충도감 만들기 등을 진행하였다.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과 끝난 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12.8세이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아존중감의 향상(3.34점→3.61)과 진로인식 향상(3.40점→3.66)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p<0.05). 야간에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는 하지만, 참여자의 재참여 의도가 90점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에, 향후 추가적인 연구 및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