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검 은밤나방(Agrotis tokionis Butler) 유충 하면의 개시와 종료에 온도와 광주기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였다. 자연조건에서 하면기간은 유충이 하면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짧아져서 조사짐단내 용화시기는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험한 모든 광주기 및 온도 조건에서 유충의 발육속도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하면개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 였기 때문에 이 곤충의 하면은 내인성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하면의 종료는 이상의 두가 지 환경조건의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 온도조건에 대한 반응에 따라 하면기간은 2시기로 나눌 수 있었는데 전기에는 평균온도가 높을수록 하면시간이 단축되었으나 후기에는 저온 일수록 짧아졌다. 또한 실험한 광주기에서는 단일조건 (LD 8 : 16)에서 하면기간이 가장 짧았다.
P.E. film으로 피복한 포장에서 숫검은밤나방 유충에 의한 담배 피해주율이 낮은 원인을 구명하기 위한 시험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피해주율은 무피복구(n)에 비해 P.E. film 피복구(m)에서 63% 감소하였다. 2. 피복한 휴(畦) 내의 일종 최고 토양온도(5cm 깊이)는 무피복구에 비해 조사기간중 평균 높았으며 6월 중순에는 까지 이르렀다. 3. 유충의 회수율, 토양내 잠복깊이 및 발육 정도 등에서 P.E. film 피복구와 무피복구간에 차이가 없었다. 4. m/n치와 5가지 변형된 피복방법의 결과에 비추어 P. E. film 자체에 의해 숫검은 밤나방유충의 이동 흑은 먹이탐색활동이 방해를 받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5. 숫검은밤나방유충의 사망율은 7월 하순과 8월하순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의 본포초기해충인 숯검은밤나방 유충의 경제적 피해수준 밀도를 정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연초이식전 포장내 유충밀도를 확정하기 위한 표본추출방법과 유충밀도와 연초감수량(품종 : Hicks)의 관계에 관하여 실험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사과찌꺼기, 쌀겨 및 토끼풀더미의 표본추출방법중에서 토끼풀더미가 비교적 높은 표본추출효율을 보였으며 토끼풀더미는 유충의 령기와 실험시기에 따라 의 표본추출효율을 보였다. 2. 포장내잡초의 유무에 따라 표본추출효율은 차이가 있으며 령충을 공시했을 때 잡초가 없는 상태에서는 , 잡초가 있는 상태에서는 의 표본추출효율을 보였다. 3. 숯검은밤나방 유충밀도(X)와 피해율(D)의 관계는 였으며 피해율은 액아의 생장과 결주에 따른 연초개체군의 보상결과를 감안하여 보상피해율(D')을 구하였으며 의 치선회귀관계를 보였다. 4. 보상피해율(D')과 감사량(Y, kg/10a)의 관계는 였다. 5. 관측치만 이용한 접종충밀도와 감수량의 관계 (Y=2.68X) 보다는 피해율 및 보상피해율을 대입하여 얻은 추정회귀식(Y=4.2+1.38X)이 실측치에 더적합하였다.
한국의 거세미류중에서 숯검은밤나방이 과연 우점종인가를 밝히고 그 가해기간 및 가해기의 유충령기를 조사하였다. 년의 조사결과 숯검은밤나방유충이 봄철에 채집된 거세미류중 약 이상을 차지하며 밭작물의 피해초기에는 대부분이 령충으로 가해기간은 약 개월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이 해충의 영명을 'dark grey cutworm'으로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