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금서가 되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정치적인 이유로 그 내용이 통치자의 생각과 배치될 때이고, 두 번째는 책 속에 묘사된 내용이 그 사회의 도덕 관념과 위배되는 경우이고, 세 번째는 책 저자의 문자옥이라든지 개인적인 원인으로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아서이다.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보면 지금에 보면 경서로 추숭되는 많은 서적들이 어처구니없게도 한 때는 금서로 되었던 적이 있는데, 현재로 볼 때 문화적 가치가 높게 추숭되는 것일수록 해금 된 시간도 빠르고 몇 번의 굴곡을 거친 후에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또 사회의 발전과 함께 비교적 온건하게 그 면모를 유지 발전시켜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후대로 갈수록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이 세상에 나타남에 따라, 갈수록 다른 종류의 문체나 서적들이 금서가 되었으니 이러한 다른 종류의 책이 세상에 나타나면 爲政者에 의해서 나름대로 검증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