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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다사다난하고 혼탁한 시대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어 시작하였다. 조선후기 탄생한 󰡔창선감의록󰡕은 마음의 근원에서 진실되게 용서하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창선감의록󰡕에서 용서는 서로서로 화해할 마음을 가질 때 가능한 것임을 깨우쳐주었다. 후에 악인 화춘과 심씨는 진심으로 죄를 자백하고 화진과의 관계를 회복하였다. 화진은 악인들의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고자 애를 쓰지 않았다. 그는 악인들이 질 책임은 하늘에 맡겼다. 그는 서로가 회복될 때까지 오직 그들의 악행을 견디고 참았다. 단, 화진 자신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루하루 인간애와 충효를 다하였다. 작가는 작품 말미에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라고 명시하였다. 따라서 이 작품은 우리의 본성을 살 때 참된 용서와 회복이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