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뿌리파리는 시설하우스에 발생하여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중요한 해충이다. 때문에 이를 방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진행을 위해서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대량 사육 방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기주인 강낭콩을 이용하여 작은뿌리파리의 대 량 사육 방법을 개발하고자 수행하였다. 시험은 강낭콩의 불린 기간 및 개수에 대한 작은뿌리파리의 산란수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3일 불린 강낭 콩에서 산란수가 108.2개로 가장 많았고, 강낭콩의 개수가 많을수록 산란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작은뿌리파리의 산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3일 불 린 강낭콩배지와 기존에 사육배지로 보고된 감자디스크배지에서 산란수, 부화율, 용화율, 우화율, 생존수 및 알에서 성충까지 발육 기간을 비교하였 으며, 강낭콩배지에서 감자디스크배지보다 산란수가 8.5배 이상 높았고 용화율, 우화율, 생존수도 높게 나타났다. 알에서 성충까지 발육 기간은 강 낭콩배지에서 11.7일로 감자디스크배지보다 7일정도 빨리 우화하였다.
벗초파리(Drosophila suzukii)는 베리류 작물, 체리, 포도 등에 심각한 수확량 손실을 입히는 해충이다. 잘 알려진 훈증제인 phosphine (PH3)과 ethylformate (EF)를 저온과 병합처리 하면 벗초파리의 살충효과가 상승되는데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TUNEL assay 를 이용한 apoptosis 분석과 이차원 전기영동(2DE) 및 MALDI-TOF/TOF를 통한 벗초파리 체내 단백질 변화를 분석하였다. Apoptosis 분 석 결과, 저온과 훈증제 복합 처리구, 각각의 훈증제와 저온 단독 처리구 순으로 apoptosis가 강한 경향을 보였다. 단백질 발현 분석 결과, 약 800 개의 spot이 관찰되어 그 중 가장 변화가 큰 42개의 spot을 동정한 결과, cathepsin D과 heat shock protein 83이 훈증제와 저온 복합처리군에 서 발현이 현저히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훈증제와 저온 복합처리에 의한 벗초파리의 살충효과 상승작용에 대한 생리학적 변화를 확인하는 중 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씨고자리꽃파리(Delia platura)는 온대지역의 해충으로 콩과, 백합과, 십자화과 작물뿐만 아니라 옥수수, 감자, 당근 등 기주범위가 매우 넓 은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씨고자리꽃파리는 여름철 이후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씨고자리꽃 파리의 특이한 연간 발생양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몇 가지 온도와 광조건에서 발육실험과 야외에서 성충발생양상을 조사하였다. 광조건(16L:8D, 12L:12D)과 관계없이 처리온도 21, 24, 27°C에서 하면증상 없이 성충까지 성공적으로 발육하였다(번데기 생존률 : 93.5~100.0%). 고온(광조 건 16L:8D)인 30 및 33°C에서도 하면이 유도된 발육단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씨고자리꽃파리의 여름철 후 감소현상은 하면가설로 설명 이 어려웠다. 2021년과 2022년 포장조사(제주)에서 7월 중순부터는 성충이 점착트랩에 거의 유살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고도별 트랩을 설치 한 2023년 조사에서 높은 고도인 620미터 트랩에서는 전체적으로 발생량이 적었고 연간 특별한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저고도 70미터와 중간고 도 300미터는 2개의 발생최성기(peak)가 관측되었으며, 보다 서늘한 지점의 300미터 트랩의 발생최성기는 70미터 트랩과 비교하여 약 40일 정 도 지연되어 나타났다. 특히 300미터 트랩에서는 여름철 이후 9월 중순까지도 트랩에 유살되는 성충이 관찰되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고온 회피설이 씨고자리꽃파리의 후기 발생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더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앞으로 고온 산란임계온도와 더불어 생식적 휴면(하면)의 여부, 고온회피행동의 구체적 양상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Sarcophaga peregrina (Robineau-Desvoidy, 1830) play a pivotal role in forensic entomology, particularly in the context of decomposing corpses in South Korea, with its prevalence most notable from May to October. This study aims to leverage the growth metrics of S. peregrina to refine estimates of the minimum post-mortem interval (PMI_min), thereby providing a more localized and accurate measure of the time elapsed since death. By cultivating specimens a across a range of temperatures (22℃, 25℃, 28℃, and 34℃), we documented the corresponding larval and pupal development rates, observing significant variances in development times across temperatures: 475.1 hours at 22℃, 347.0 hours at 25℃, 326.0 hours at 28℃, and 247.3 hours at 34℃. Our findings highlight a temperature-dependent acceleration in life cycle progression of research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environmental factors, particularly temperature, to enhance the accuracy of forensic investigation.
Until now, only two species of Dichaetomyia Malloch have been recorded in the Korean fauna. In this study, we report two unrecorded species for the first time in Korea. External photographs, key to Korean species and taxonomic information are presented herein.
The genus Hyadina Haliday, 1830 is reported for the first time from Korean fauna along with two nominate species: Hyadina fukuharai Miyagi, 1977, and H. pulchella Miyagi, 1977. Their diagnoses, external feature, and a key of these species are provided here.
Hitherto, 37 species in 10 genera under 4 subfamilies have been known from the Korean Peninsula. In this study, three newly recorded species ar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from Korea: Conops ceriaeformis ussuriensis Zimina, 1974, Physocephala pielina Chen, 1939, and Myopa picta Panzer, 1797. Morphological diagnoses and illustrations of these species are presented. Additionally, a key to all species of Conopidae from Korea is also provided.
The genus Muscidideicus Becker, 1917 is comprised of only one species, M. praetextatus (Haliday, 1855) reported in west Palearctic region. The adults were typically found on sandy beach within the intertidal zone. In the survey of Korean fauna, authors found three new to science species of this genus on the west sea side of Korean Peninsula and Jeju Island. Descriptions and figures of external features of new to science species and key to species of the world are provided here.
Moth flies (Diptera: Psychodidae) are small fuzzy flies found in diverse habitats from mountains to urban areas, even in your house. Approximately 3,000 species among 6 subfamilies are recorded worldwide. However, in Korea, only 10 species from 3 genera of the subfamily Psychodinae have been recorded, including 8 species from North Korea. A preliminary study on moth flies in Korea was conducted using specimens collected via malaise traps and by hands from various locations in South Korea. As a result, Brunettia lungjingensis, Thornburghiella decoricornis, Philosepedon monstruosus and our friendly but unrecorded, Clogmia albipunctata are newly described in Korea. Brief descriptions, photographs, and illustrations of these four species are provided.
The genus Peromitra Enderlein is a small group of phorid flies, including two European parasitic species known to parasitize larval bibionid flies. In this study, specimens of the Peromitra species collected from South Korea are examined morphologically on the basis of characteristics on ocellar region, leg chaetotaxy and hypopygium. As a result, four species are described new to science and two species, viz. P. fimbriata and P. multisetalis are newly recorded from South Korea. Photographs of diagnostic characters and a key to males of South Korean species are provided.
This research introduces the subfamily Catotrichinae to the South Korean fauna for the first time. Within the globally recognized 6,651 Cecidomyiidae species, only ten are categorized under the Catotrichinae subfamily. Notably, this subfamily, which ingests fungi during larval development, is among the most primordial lineages of the Cecidomyiidae, both in morphological and molecular terms. The species Catoricha nipponensis of Catotrichinae was newly observed in Yeongwol, Gangwon-do, in October 2021. It was record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with its holotype initially collected in Honshu, Japan, in November 1923. This study provides the diagnosis, photographs of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s, and the DNA barcode sequences for Catotricha nipponensis.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grant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NIBR), fund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MOE)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genus Campylomyza Meigen, 1818, from the Micromyinae subfamily of the Cecidomyiidae, includes 40 known species globally. The genus Campylomyza has been primarily studied within the Palearctic region, with 39 species, 2 from the Nearctic region, and 1 from the Oriental region. As of now, four species have been documented in Korea: Campylomyza appendiculata, C. flavipes, C. furva, and C. spinata. Our research from 2017 to 2020 uncovered five previously unreported species in Korea (C. abjecta, C. aborigena, C. cornuta, C. cavitata, and C. cingulata) and introduces seven new species (C. angusta sp. nov., C. ambulata sp. nov., C. convexa sp. nov., C. cornigera sp. nov., C. hori sp. nov., C. odae sp. nov., and C. yeongyangensis sp. nov.). These findings are based on morphological evidence and DNA analysis. We present comprehensive data, including the mitochondrial COI sequences, diagnoses, detailed descriptions, and identification keys for these species.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grant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NIBR), fund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MOE) of the Republic of Korea.
Oriental fruit flies (Bactrocera dorsalis) are one of the most important pests in horticulture worldwide. The distribution information of this species is not easy to be found as it is scattered in many forms of publications such as books, journals, and research reports. The study was conducted by collecting data from various resources, analyzing the information, and interpreting the results. As a result, B. dorsalis was confirmed to be distributed in a total of 82 countries, and the distribution status of each country is presented by dividing it into present (widespread, localized, few occurrences, under eradication) and absent (eradicated, confirmed by survey, intercepted only, invalid presence record). This review is very useful for biologists, entomologists, as well as practitioners of plant protection.
본 연구는 서식 환경에 따라 구분된 3화기 미국흰불나방(Hyphantria cunea Drury)을 숙주로 하는 기생파리의 종과 기생률의 차이를 확인했다. 조사 기간은 2023년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로, 방제를 실시한 서천군 국립생태 원과 방제를 실시하지 않은 군산시 근린공원에서 숙주인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을 채집하였다. 유충은 기주식물 인 수국을 급여하여 실내 개별 사육하였다. 각 조사지에서 미국흰불나방의 기주식물은 국립생태원에서 8종, 근린공원에서 6종이 확인되었다. 총 숙주 380마리 중 기생파리는 106개체로 총 27.9%의 기생률을 보였고(유충 92개체, 미동정 알 14개체), 기생률은 근린공원이(39.6%) 국립생태원(12.5%)보다 더 높았다. 성충의 우화율은 63.0%로, 동정 결과 4속 92개체가 나타났다. 전체 종과 가장 많은 개체가 확인된 Exorista japonica (Townsend, 1909)의 조사지에 따른 유충 생존율과 성충 우화율은 모두 근린공원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조사결과 E. japonica가 미국흰불나방의 생물적 방제제로 유효할 것이라 판단되며, 근린공원에서의 더 높은 기생파리 유충 생존율과 성충 우화율을 통해 인간에 의한 교란이 적은 환경에서 기생파리를 이용한 미국흰불나방 방제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고려된다. 또한 숙주의 생존율과 기생파리의 우화율을 비교한 결과 해충 방제가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 천적 개체군이 유지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사료 된다.
고자리꽃파리는 양파 및 마늘 등 백합과 Allium 속에 속하는 농작물에 중요한 해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온대지역에 서 경제적 해충으로 취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월동번데기의 성충으로 우화모델를 작성하 고 포장 실측자료와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월동번데기 발육모형으로 선형과 비선형모형을 작성하고 발육기간 분포 모형과 결합하여 예찰모형을 작성하였다. 비선형발육모형 작성시 3-매개변수 락틴모형 적용뿐만 아니라 4-매개변 수 모형의 마지막 변수 값을 선형모형의 절편값으로 대체하여 저온에서 선형성이 강화도록 변형시켰다. 성충우화 50% 예측에서 일일평균온도를 이용하는 경우 적산온도 모형을 비롯하여 발육률 적산모형(선형식 및 비선형식) 모두 실측치와 큰 차이가 있었다. 시간별온도를 입력값으로 한 경우 3-매개변수 모형을 제외한 사인곡선 적산온도 모형, 선형 발육률 적산모형, 4-매개변수 비선형 발육률 적산모형의 평균편차는 3일과 차이가 없었다. 최종적으로 선형모형 및 4-매개변수 비선형모형을 바탕으로 시간별온도자료를 이용한 발육률 적산모형은 선발하였다. 그 결과 선형 발육률 적산모형이 두 포장적합 집단(1984, 1987)에서 실측일과 편차가 3일과 차이가 없었다. 비선형 발육률 적산모형은 1984년 적합은 0.8일 편차로 정확하였으나 1987년 집단에서 평균편차가 6.5일로 다소 증가하였다.
The Miltogramminae (Diptera: Sarcophagidae) includes 600 species divided into more than 40 genera. The biological feature of the miltogrammine species is being kleptoparasites in the nests of solitary wasps and bees, but insect parasitoids and termite inquilines have been also recorded. In Korea, only three species in two genera have been recorded. In this study, five unrecorded species (Amobia oculata, Metopia inermis, Metopia nudibasis, Miltogramma angustifrons and Phylloteles formosana) ar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diagnosis, photographs and checklists are provided herein.
The Genus Psectra is a small group of Hemerobiidae, and Psectra diptera is one of the rare and attractive species in this group because of hindwing variation. They are well known to have their hindwing reduced, similar to flies, depending on their habitat environment. We report Genus Psectra and Psectra diptera, new records from Korea. We provide brief descriptions and photos of adults and genitalia.
우리는 식물검역 과정에서 검출되는 파리목 유충을 효과적으로 동정하기 위하여 대화형 검색표를 제작하고 있다. 파리목은 농업 분야와 식물검역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해충이며, 특히 과실파리과는 다양한 식물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분류군이다. 과실파리과는 예전부터 형태, 생태, 분자, 분류, 모니터링, 방제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실파리과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1)과실파리과 유충의 형태학적 특징을 포함하여 2)과실파리과의 일반적인 특징과 3)생태학적 특징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과를 종합정리하였다.
This study reports the first Korean records of the genus Acerocnema Becker, 1894, with one new species, Acerocnema saurischia sp. nov., and one newly recorded species, A. flavifrons. A key to the Korean Scathophagidae is provided with morphological diagnosis and images of habitus and male genitalia structures. To assist in species identification, mitochondrial cytochrome c oxidase subunit I (COI) gene sequences were obtained from all specimens to conduct DNA barcoding.
Urbanization is a driving force of global biodiversity changes, and species that successfully adapt to city environments can become pests with the assistance of human factors. Here we present the first genomic data of Plecia longiforceps, an invasive pest exhibiting intensive outbreak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of Korea. HiFi and Pore-C sequencing data were used to construct a highly continuous genome assembly with a total size of 707 Mb and 8 major pseudochromosomes. Gene annotation using transcriptome data and ab initio predictions revealed significant numbers of genes related to detoxification and heat tolerance. Comparison to the Bibio marci genome showed high levels of synteny with some regions of chromosomal rearrangement. Our data will serve as an essential resource for population and functional genomic studies on dispersal and outbreaks of P. longiforceps, and facilitate research on eco-evolutionary processes of dipterans in urbanizing habi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