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의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육연극을 토대로 한 소설교육은 융합교육과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전인적인 성장을 조력하는 데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교육연극은 소설 텍스트를 통하여 인문학과 예술의 통합, 비판적・창의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의 양성,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 작용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이문구의『우리동네』를 통하여 교육연극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먼저, 교육연극의 배경과 방법을 살피는 것으로 소설교육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다음으로, 교육 연극을 활용한 소설 교수・학습 원칙을 학습방법의 측면에서 살폈다. 이를 토대로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앞으로,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이 글은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제주 방언으로 제작된 TV 드라마를 활용하여 제주 방언 교육과 문화 교육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드라마 ‘멩질 먹게 저 오라’는 모든 대사를 제주 방언으로 구사하고 있고, 등장인물은 여성결혼이민자가 늘상 만나는 친근한 인물들로 설정되었다. 이러한 설정은 여성결혼이민자가 드라마를 학습 도구로 활용할 때 큰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드라마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장치로 작용할 것이다. 이 드라마의 모든 대사에는 표준어 자막이 사용되었다. 이는 여성결혼이민자가 제주 방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도 드라마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내포한다. 오히려 이 자료로 교육이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표준어와 방언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아울러 제주 지역민의 사유 체계를 담아내는 문화까지 학습하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드라마 ‘멩질 먹게 저 오라’로 여성결혼이민자의 표준어 교육과 동시에 제주 방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의사소통의 장애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이 다. 또한 문화 교육의 측면에서도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제대로 담아내고 있는 이 드라마를 자료로 활용한다면 여성결혼이민자가 제주 사회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멩질 먹게 저 오라’를 활용한 언어ㆍ문화 교육 방법을 모색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