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과 내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식물·원예활동에 관한 인지적 특성과 선호도를 비교분석하여 학교 및 관련기관 등에서 다문화 아동 및 다문화 통합원예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안산의 다문화시범학교 및 서울, 경기 일원의 다문화 가정 아동 30여명과 서울시 초등학교 4학년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설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적인 원예활동 및 식물에 관한 선호는 모두 내국인 아동이 다문화 아동에 비해 높았다. 이는 내국인 아동의 원예에 관한 익숙성 및 선호가 다문화에 비해 높음을 나타내 주는 결과로 고려되었다. 둘째, 국적 여부에 상관없이 아동들의 식물재배경험 유무는 아동기의 원예활동 및 식물선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다문화 아동들은 내국인 아동이 식물을 인지적 측면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좀 더 높은 반면, 친구와 같은 존재 및 감정이입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다문화아동과 내국인 아동의 원예활동을 조사해 본 결과, 다문화 아동은 실내정원, 식물견학 활동을, 내국인 아동은 화훼장식 활동 등을 선호하였다. 다섯째, 다문화아동과 내국인 아동의 식물선호도를 조사해 본 결과, 다문화 아동은 작물, 화목(열대과일), 관엽류를, 내국인 아동은 작물, 화목(열대과일), 화단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