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rhizium은 대표적인 곤충병원성 진균 중 하나로,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 곤충에게 병원성을 일으키는 폭 넓은 기주범위를 형성한다. 이들이 주로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destruxins (DTXs)이라는 2차 대사산물은 살충 활성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항증식, 항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이 연구되고 있어, 해당 물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살충 물질로서의 DTXs는 여러 곤충에 있어 병원성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해충 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킴과 동시에, 화학 살충제 저항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목화진 딧물에 대해서는 아직 DTXs의 역할이 연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목화진딧물에 대해 곤충병원 성 진균 Metarhizium spp.의 병원성 발현에 DTXs가 미치는 역할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qPCR을 활용하여 진균 처리 후 목화진딧물 사망 시간과 관련하여 충체 내 DTX 합성효소의 발현을 비교 분석하였다.
최근 벚나무에 벚나무깍지벌레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여 친환경적인 방제제로서 곤충병원성 곰팡이인 Beauveria bassiana ARP14를 검증하였다. 경북 안동시 안동대학교 캠퍼스 내 벚나무에서 벚나무깍지벌레의 감염율을 조사하고, 벚나무의 연령을 추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곤충병원성 곰팡이의 살충력을 확인하 기 위해 약충의 이동성이 가장 활발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벚나무깍지벌레에 감염된 가지를 채집하여 23°C 의 항온기에 보관하면서 두 가지 곤충병원성 곰팡이(ARP14, AAD16)를 살포하여 살충제(스피로테트라맛 액상 수화제) 처리구와 살충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대조구(물처리)보다 곤충병원성 곰팡이를 살포한 가지에서 약충의 개체 수가 더 감소하였으나, 살충제를 처리한 가지에서 보다는 약충의 수가 많았다. 따라서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 벚나무 해충 방제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제로서 곤충병 원성 곰팡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