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사(韓國繪畵史)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알려진 김홍도(金弘道, 1745~1806)는 여러 장르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가 성취한 업적은 그가 활동했 던 영조(英祖: 재위 1725~1776)와 정조(正祖: 재위 1777~1800) 년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꽃피울 수 있었다. 김홍도에 관한 연구는 당대 에 그와 함께 활동했던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을 필두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추진되어 왔다. 그 결과 김홍도의 생애(生涯)와 작 품세계(作品世界)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진전되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부 분까지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김홍도의 불교 인물화(佛敎人物畵)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김홍도는 정조의 명으 로 용주사 불화(龍珠寺佛畵)를 제작한 1790년(46세) 이후 급격하게 불교에 심 취한 듯 여러 점의 훌륭한 감상용 불교회화를 남겼다. 김홍도가 그린 감상용 불교회화는 대략 30점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가 겪은 인생 말년의 불행을 종 교적으로 승화시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 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김홍도는 주옥같은 명작을 많이 남 겼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김홍도는 여러 점의 도석인물화를 제작했는데「군선 도」같은 신선도는 젊은 시기에 치우친 반면 불교회화는 인생의 후반기에 많 이 제작했다. 김홍도는 46세 때 용주사불화의 제작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 어 진심으로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 김홍도가 인생의 황금기 때 제작한「남 해관음」이나「혜능상매」는 그의 예술적인 기량과 종교성이 합치돼 탄생한 수 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오히려 실의와 병고 속 에서 탄생한「염불서승」과「노승염송」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 은 작가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련조차도 예술 가를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홍도의 불교 회화는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장르 영화의 이데올로기는 이제 과감한 컴퓨터그래픽과 화려한 스펙터클 그리고 입체라는 새로운 기술전략으로 관객에게 승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데올로기에 봉합되지 않고 예술로서 영화의 책무를 끊임없이 보여주려는 노력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한 노력은 폭로와 전복의 미학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디지털은 바로 이러한 면에 있어서 이율배반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관객에게 거칠고 날카로운 그들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은 자기의 모든 장식적 껍질을 벗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0과 1의 픽셀미학은 이미지의 아방가르드적 현존을 가능하게 하며 관객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게 한다. ‘국내 디지털 아방가르드 영화 <자본당 선언,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는 바로 이러한 진화의 한 축을 이루는 진보적인 국내 실험영화 중 하나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디지털 아방가르드 영화<자본당 선언,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의 숭고미학에 있어서 탈이데올로기적 특징을 리오타르의 이론을 통하여 고찰해 볼 것이다.
The present paper is intended to analyse the body-narratives in the contemporary Chinese literature under the viewpoint of subjectivist-body-esthetics. The basic ideas of subjectivist-body-esthetics are: man is body, body is subject, aesthetic activities is the praxis of the body-subject. From the viewpoint of subjectivist-body-esthetics, the main weakness of body narratives in the contemporary Chinese literature is that it merely presents the objectivity of body. In 1949-1976's, the grand revolutionary narratives defines the body as the tools which must servers for the ultimate goal of communism project. After 1976, the reforming and opening-up policy makes a Comparatively free atmosphere in which writers are allowed to show the beauty and desires of body. Some writers, such as Chang Xian Kiang, began to regard the body as the self-decisive subject. But the body narratives after 1990's does not develop this clues. From 1990's, Chinese body narratives differentiates itself into two trends: (1)highlights the spiritual subjectivity, insists that the body is only the impermanent house of the soul-subject; (2)reduces the body to the corporal being without head, displays the desire of the body unilaterally. Both of them deny the subjectivity of body and does't reveal the status ,meaning, dignity of body-subject. So, the authentic subjectivist-body- narratives is still unborn in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