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과일로 알려진 야콘은 라틴 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이 원산인 국화과 식물로 고구마처럼 생겼으며,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한 배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년생 초본으로 분류되지만 초겨울에 동상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는 식물체가 고사하기 쉬우므로 일년생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최근 세계 야콘 생산동향을 살펴 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안데스 지역에서 천년 이상 재배되어 온 야콘의 최근 기능성 성분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생산 수요가 급증하였다.
2. 야콘은 원산지인 안데스를 벗어나 최근 30년간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일본, 미국, 체코, 독일, 뉴질랜드, 및 우리나라에서 적응성 및 생산성이 검토되었다.
3. 야콘의 생산성은 ha 당 체코 24톤, 에콰도르 41톤, 페루 27 ~ 52톤, 브라질 32 ~ 100톤, 뉴질랜드 40톤, 일본 49톤, 대한민국 19~55톤으로 국가별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4. 국내에서는 야콘의 기능성 성분이 알려지면서 최근 10년간 야콘의 재배면적과 재배농가 수는 1999년 8 ha, 10여 농가에서 2009년에는 166 ha, 447농가로 각각 20배, 45배 증가하였다.
5.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재배 가능한 작물인 야콘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nvrionmental factors on the ecological responses, yield, and quality properties an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yacon cultivated in various regions of Korea.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in eight regions from 2010 to 2013. The temperature range in Jinbu, Bonghwa, Cheolwon, and Gangneung during the growth period of yacon cultivation was 17.5-24.6°C. The total yield and marketable yield of tuberous root in Jinbu were 4,065 and 3,196 kg/10a, respectively. The sugar content of yacon tuberous roots comprised 0.11-0.20% fructose, 0.11-0.37% glucose, 0.39-0.68% sucrose, 0.07-0.37% reducing sugar, and 7.03-9.62% fructo-oligosaccharides. The content of fructo-oligosaccharides, which is a functional substance, was the highest in yacon cultivated in Jinbu. Based on the productivity and functional fructo-oligosaccharides, the optimum areas to cultivate yacon are Jinbu and Bonghwa, which are located in the middle-highland zone (500-560 m) and have a suitable growth temperature of 18-25°C.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indicate that temperature could be the factor with the greatest influence on the root growth of y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