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양서류 금개구리의 생물학적 특성 및 증식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난 발생 및 올챙이 초기 먹이 종류에 따른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사육수조 내에서 자연산란한 금개구리의 수정란을 현미경 하에서 관 찰하였다. 수정란은 교질층에 둘러싸인 구형으로, 동물극과 식물극이 명확하게 구분되었다. 수온 27.0±1.0°C에서 수정 후 31시간 뒤에 부화하였으며, 수정 후 175시간 뒤에 아가미 뚜껑을 완성하였다. 개구 이후 단계부터 35일 간 먹이종류별 성장 및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식물성 사료와 테트라민 단독 공급군의 평균 증체율 (각각 5843.9%, 5736.3%), 평균 일일성장률 (각각 11.67%, 11.62%)이 다른 공급군들 (증체율: 641.8~4625.2%, 일일성장률: 5.72~11.01%)에 비해 가장 높았고 (P<0.05), 야채 공급군이 가장 낮았다 (P<0.05). 평균 사료 효율은 식물성 사료 공급군이 177.83%로 야채 공급군 10.29%에 비해 약 17배 높았다. 또한 식물성 사료와 테트라민 단독 공급군의 평균 생존율은 각각 97.5%, 100%로 가장 높았으며, 야채 공급군은 32.5%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금개구리의 성공적인 증식을 위한 올챙이 먹이는 식물성 사료 또는 테트라민을 단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습지에 복원사업을 시행한 금개구리 개체군의 번식울음 및 번식울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 특성을 밝히는데 있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구로구 궁동저수지 생태공원이었다. 연구기간은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이었다. 연구대상종은 복원사업을 시행한 금개구리와 동일한 지역에 번식울음을 내고 있는 청개구리, 맹꽁이 등도 포함하였다. 번식울음 및 환경소리 측정은 생물음향 측정기기(Songmeter SM4)를 습지를 바라보도록 수변의 수목에 설치(높이 1.2m)하였고, 시간당 5분씩 24시간 녹음되도록 스케쥴을 설정하였다. 기상요인은 국가기후데이터센터(http://sts.kma.go.kr/)의 서울지역 기상청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대상지에서 관측된 양서류는 금개구리, 청개구리, 맹꽁이 3종이었다. 두 번째 일별 번식울음 분석결과, 금개구리와 청개구리는 녹음을 시작한 5월 23일에 이미 번식울음을 시작한 상태이었고 금개구리는 8월 31일 울음을 종료하였고, 청개구리는 8월 이후에도 울음을 지속하였다. 맹꽁이는 6월 26일에 시작하여 7월 12일에 번식울음을 종료하였고, 중간에 울음을 울지 않은 날을 제외한 실질적인 번식울음 일수는 7일이었다. 세 번째 금개구리 울음빈도는 조사기간 중 5월 24, 25, 26일 3일간 13시간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외에는 1~8시간 정도로 울음빈도가 낮아졌다. 네 번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 사이에 양서류 3종 모두 집중적으로 번식 울음을 내었다. 8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온도가 높은 기간 동안에는 금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울음빈도가 낮았다. 다섯 번째 번식울음의 일주기 패턴 분석 결과 금개구리와 청개구리는 19시에 울음을 시작하여 21시부터 15시까지 피크를 형성하였고, 낮시간 동안에는 거의 울지 않았다. 맹꽁이는 20시부터 06시까지 울음을 내었고 04에 피크를 형성하였다. 여섯 번째 연구대상종이 번식울음을 내는 평균온도 분석결과 금개구리는 21.86℃(최저 11℃~최고 33℃) 청개구 리는 22.94℃(최저 12℃~최고 31℃), 맹꽁이는 22.44℃(최저 19℃~최고 25℃)이었다. 금개구리, 청개구리, 맹꽁이 번식울음에 대한 평균온도의 분산분석 결과 금개구리와 맹꽁이는 동일집단으로 청개구리는 다른 집단으로 구분되어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청개구리보다 낮은 온도에서 울음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도시습지에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 복원사업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리를 대상으로 번식울음 특성 및 번식울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세종 시 세종중앙공원 예정지 장남평야이었다. 연구기간은 2017 년 6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70일간, 1,657시간이었다. 연구대상종은 금개구리와 참개구리이었다. 번식울음은 생물 음향 측정기기(Songmeter SM4)를 장남평야 중앙부 농수로 변에 설치하여 매시간당 10분씩 24시간 녹음하였다. 환경요 인 조사는 국가기후데이터센터(http://sts.kma.go.kr/)의 대전 지역 기상청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항목은 ① 번식울음 주파수 특성, ② 일별 번식울음 변화 및 기상영향, ③ 일주기 울음 패턴 및 기상영향, ④ 번식울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 인이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번식울음 주파수 특성 분석 결과 금개구리는 1~3kHz 영역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 며 3kHz 이상의 영역에서 급격한 하강곡선을 보였다. 참개 구리는 0.5~1.5kHz 사이의 비교적 좁은 주파수 폭 내에서 큰 신호가 발생하고 1.5kHz 이상의 영역에서 완만한 곡선 을 그리며 낮아졌다. 참개구리의 중심주파수 분포의 피크가 금개구리보다 뾰족하였는데 이는 울음주머니(공명기)가 소 리를 증폭시키기 때문에 울음주머니가 없는 금개구리는 이 러한 피크가 형성되지 않아 넓고 평탄한 주파수 분포를 갖 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두 번째, 일별 번식울음 변화 분석 결과 6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의 조사기간 동안 금개구리는 매일 고르게 8시간 내외의 번식울음 활동을 하였고 이 기간 중 7월 4일(4시간), 7월 11일(1시간), 7월 17일(3시간)에는 울음 시간이 적게 관측되었다. 참개구리는 동일 기간 중 중반부까지 번식울음 활동을 하다가 7월 21일부터는 울음활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일별 번식울음 누적빈도와 일기상요인과의 상관관 계 분석결과 금개구리는 기온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 타내지 않았으며 평균 습도(p<0.000), 일강수량(p<0.000) 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참개구리는 평균기온 (p<0.000), 평균습도(p<0.01)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 으며, 일강수량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세 번째, 일별 번식울음 특성 분석 결과 금개구리는 18시 경 울음을 시작하여 21시까지 급격히 울음빈도가 증가하다 가 21시부터 03시까지 피크를 형성하고 00시에 울음빈도가 최고조에 달하였다. 이후 03시부터 04시까지 급격히 울음 빈도가 감소한 후 05시경 울음을 종료하는 패턴을 나타내었 다. 참개구리는 금개구리보다 늦은 21시경 울음을 시작하여 서서히 증가하다가 01시에 피크를 형성하고 04시까지 다시 감소하는 울음빈도 패턴을 나타내고 있었다. 일주기 번식울 음 패턴과 기상현황을 분석해보면 금개구리와 참개구리의 번식울음은 일몰 이후부터 새벽까지 어두운 기간에 집중적 으로 번식활동을 하고 있어 일사량이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 이었고, 전반적으로 참개구리보다 금개구리의 울음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네 번째, 번식울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분석 결과 금개구리와 참개구리 번식울음은 온도와 습도에 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우량에는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의 경우 금개구리는 평균 24.8℃(최소 15. 7~최대 31.6℃)에서 참개구리는 평균 22.3℃(최소 15.5~ 최대 29.3℃)에 피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t=9.443, p<0.000)되었다. 즉, 금개구리가 참개구리보 다 높은 온도에서 번식울음의 피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습도의 경우 금개구리와 참개구리 모두 습도가 증가 할수록 번식울음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금 개구리(R2=0.64)가 참개구리(R2=0.36)보다 습도가 증가할 수록 좀 더 급격히 울음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 다. 즉, 금개구리가 참개구리에 비해 습도에 더 민감한 것으 로 판단되었다.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Rana chosenica)개체군의 존속 가능성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보전 대책의 마련과 야생복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충북 청원군에 서식하는 개체군을 대상으로 개체군생존분석을 실시하였다. 해당 금개구리의 개체군은 30년간 1,0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0.113의 낮은 성장률을 가지고 존속해 나갈 것이라 예측이 되었으나 절멸가능성 또한 81.1%로 매우 높아 환경적으로 민감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금개구리 개체군의 개체군 성장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II급 종인 금개구리 (Rana plancyi chosenica)의 번식생태를 연구하기 위하여 충북 청원군 장내면에 위치하는 묵논형 습지에 있는 금개구리 개체군을 2007년 4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총 207일에 걸쳐서, 모음담장과 주머니함정을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금개구리들은 봄철 4월 20일부터 6월 13일 사이에 번식지로 이동하였으며, 가을철 동면지 이동은 9월 21일부터 11월 16일 사이에 일어났다. 서식지
청주시와 청원군 내 금개구리 (Rana chosenica) 개체군의 지역적인 분포를 밝히고 금개구리 울음소리의 시간적 변이를 알아보고자 1/50,000 지도상에 2×2km2의 총 226개 격자를 만들고, 이 중 53개 (총 격자의 23.5%) 격자를 선정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가장 많은 개체를 포함하는 하나의 개체군을 선정하여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울음소리 개체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53개 격자 중 4곳에서 1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