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랭이(Scirpus tabernaemontani)와 세모고랭이(Scirpus triqueter)는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사할린·유럽등지에서 자라며 연못이나 호수의 얕은 물속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석창포(Acorus gramineus)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지나 들판의 냇가에서 자란다. 속새목 속새과의 속새(Equisetum hyemale)는 습진곳을 좋아한다. 이들 수생식물들은 수질정화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실내공기정화의기능과 습도조절의 기능을 가진 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식물자원의 수집이 필요하다. 이에 본 실험은 실내 도입가능성이 높은 큰고랭이외 3종 식물들의 양액처리에 따른 생육차이를 알아보았다.
공시식물은 2007년 12월 마사토에 식재하여 20℃에서 생육시켰으며, 양액은 Hyponex 1000배액을 담수상태가 되도록 처리하였다. 식재 후 15일 간격으로 3개월간 생육조사를 하였다.
큰고랭이의 초장은 45일 후 약 30cm 증가하였으며, 양액처리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고, 줄기수와 뿌리수 역시 처리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세모고랭이, 석창포, 속새 역시 처리간 생육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앞으로 양액농도 처리에 대한 효과를 조사, 비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