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에서 등장한 NPC(Non-Player Character)가 복잡하고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 적용되면서 친밀하고 지능적인 인터페이스로써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NPC 인터페이스는 적응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에이전트에 적용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모바일 장치로 사용자의 상황을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적응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인 ubi-MASME(ubiquitous Multi-Agent System for Mobile Environment)를 제안한다. 이 시스템은 Hybrid P2P를 적용하여 부족한 컨텍스트 자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서비스를 NPC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택하여 제공하도록 구현하였다.
본 연구는 의인화된 인터페이스 에이전트와 사용자의 성별이 에이전트에 대한 사용자의 평가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또한 에이전트의 시각적인 사실성의 수준에 관계없이 성별과 정서 표현 방식의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1은 공감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얼굴 사진을 에이전트로 제시하고 에이전트의 성별과 사용자의 성별에 따라 사용자의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참가자로 하여금 에이전트와 함께 과제에 참가하게 한 다음 에이전트에 대한 느낌을 대인 평가 척도를 이용해 평정하도록 한 결과, 전반적으로 여성 에이전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가 이성의 에이전트를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연구 2는 시각적인 사실성이 떨어지는 그래픽 캐릭터를 이용하여 에이전트로 제시하고 성별과 정서 표현 방식을 조작하였다. 참가자로 하여금 에이전트와 함께 과제에 참가하게 한 다음 에이전트에 대한 느낌을 평정하도록 한 결과, 연구 1과 마찬가지로 여성 에이전트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는 참가자의 상태에 호응하는 방식으로 공감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에이전트를 에이전트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조건이나 정서를 표현하지 않는 조건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시각적인 사실성이 떨어지는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경우에도 에이전트의 성별의 효과와 공감적인 정서 표현 방식의 효과는 여전히 사용자의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