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글로벌화와 대규모 이주민의 유입 등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 른 사회, 문화적 상황에 처해 있는 지금의 아일랜드를 포스트-켈틱 아일랜드로 규정하 고, 동시대 아일랜드 연극을 이해하기 위해서 문화상호주의적 접근방식이 필요함을 확 인해보려는 시도의 글이다. 문화상호주의적 연극에 대한 개념적 이해, 아일랜드에 새 롭게 유입된 이주민 공동체 극단의 공연에 대한 분석 그리고 다큐멘터리 드라마투르 기와 같은 극작법의 변화 양상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포스트-켈틱 시대 아일랜드의 새로운 정체성 모색의 다양한 갈래들을 점검해 보고 있다
본 논문은 아일랜드 현대극에서 볼 수 있는 여성 재현의 문제를 그레고리 부인, 앤 데브린 그리고 남성 극작가인 스튜어트 파커의 작품 읽기를 통해 살펴보고, 그것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20세기 아일랜드 연극은 여성과 젠더 문제에 있어 흥미롭고 논쟁적인 문화적 공간이 되어 왔다. 이점에서, 하나의 이상적 수사로서 여성의 재현 문제를 따져보는 것은 아일랜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논문의 학술적 의의는 아일랜드 연극에 담긴 여성의 목소리, 말 그리고 몸을 해석하고 의미를 드러내 보이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공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