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리】본 연구에서는 다독 프로그램을 일본 대학의 초급 한국 어 과정에서 실천한 사례를 보고한다. 먼저, 논문의 전반부에서 는 다독의 교육적인 효과에 대해 살펴본 후, 다독을 2013학년도 전기 교양 한국어과정에 결합한 방법과 그 결과에 대해 보고한 다: 15주간에 걸친 다독 수업을 통해 1) 학습자들의 읽기 속도가 향상되었다. 2) C-test로 측정한 전반적인 한국어 능숙도는 향 상되지 않았다. 3) 다독에 대한 감상을 묻는 설문지 결과, 다독 이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다독을 통해 어휘의 양적 지식뿐만 아 니라 질적 지식까지 늘릴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논문의 후반부 에서는 2013학년도 후기 과정에 다독 프로그램을 접목한 방법 -LMS(Moodle)을 추가하였다-과 그 결과를 보고한다: 다독을 통해 1) 학습자들의 읽기 속도가 향상되었다. 2) 전반적인 한국 어 능숙도가 향상되었다. 3) 다독이 재미있는 활동이었고 한국 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답하였다. 4) Moodle과 관련해서 는 Moodle을 이용함으로써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없이 읽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일부 학습자들은 Moodle이 번거롭고 작동하기 어려웠으며, 특히 단어 학습에 효과적이 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마지막으로 5) 이해확인문제의 경우, 읽 기물의 단어들을 복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마 지막으로, 본고의 후반부에서는 1년간의 다독 프로그램의 운영 을 통해 얻은 시사점과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의 대학 내 평생교육원 한국어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교육배경 및 한국어 학습 목적을 조사하고, 이들의 수업내용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여 학습자 중심 수업의 교수 요목 설계 방안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한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 교수요목은 의사소통능력향상을 위한 회화 중심의 수업보다는 한국어학에 집중되어있다. 그러나 대학 내 설치된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의사소통 중심 수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대학 본과생을 제외한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은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학습시간과 요구에 맞는 교수요목 개발이 요구된다. 본고는 텐진 외국어대학교의 평생교육원 한국어 과정의 현황을 정리하고, 학생들의 요구분석을 통해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교수요목 내용 설계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의 학습 목표가 한국어로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나타나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을 요구하고 있음을 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어학이 중심이 되는 일반대학의 한국어과정 교수요목으로는 이들의 요구를 달성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학습자의 요구분석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본고의 요구조사는 설문 대상자가 비교적 적었고, 텐진외국어대학교 평생교육원만을 대상으로했기 때문에 전국의 평생교육원 내 한국어 학습자를 대표할 만한 지표는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교수요목의 설계 필요성이 드러난 만큼, 이제 다양한 평생교육원 내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많은 설문과 조사를 거쳐 데이터를 쌓고, 이를 분석하여 이들에게 맞는 교수요목이 재개발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