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안천 유역에 발달한 유물 지형인 하성면의 퇴적층을 모재로 하여 형성된 토양 특성을 밝히는 데 있다. 조사 지점의 적색토의 A층은 적갈색(5YR/4/3)의 미사질식토로 발달도가 미약한 아각괴상 내지 입상 구조이다. B층은 황적색(5YR4/3) 내지 명적색(2.5YR4/6)의 미사질식토로 발달도가 약한 아각괴상 구조를 보이며 적색의 점토 피막과 망간결핵이 나타나는 점토 집적층의 특징을 갖는 argillie층이다. 토층은 A1-B1t-B2t-C 층으로 되어있다. 하성 고위면의 퇴적층을 모재로 발달한 본토양은 과거 제4기의 온난한 생물기후 상태하에서 이루어진 강력한 탈규산화 작용과 염기용탈 및 적색토화 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고적색토의 일종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적색토는 현재보다 온난한 생물-기후상태하에서 탈규산화를 동반하는 적색토화 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고적색토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식물의 하천공학적 접근방식을 통하여 식생생육과 자연환경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차후 자연형 하천을 이해하고 설계․시공함에 있어 건전한 생태적 환경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그 목적을 두었다. 평창강, 복하천 그리고 경안천의 식물상은 평창강 51과 202종, 복하천 33과 142종 그리고 경안천 42과 175종으로 하천 길이가 가장 긴 평창강이 출현식물 종수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성상별 출현종은 관목 및 만경류가 44종, 일․이년생 초본류가 102종, 다년생 초본류가 137종으로 다년생 초본류가 풍부하게 존재하고, 목본류도 많은 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토양산도(pH)는 평창강은 6.98이었고, 복하천은 5.18, 경안천은 6.61로 경안천의 pH가 낮은 경향이었다. 토성(ST, soil texture)의 모래(ST3) 구성비는 평창강이 평균 67.68%이고, 복하천의 평균은 66.90%, 경안천의 평균은 65.37%로 3개 하천의 구성비가 유사한 경향이었다. 세사(ST1) 100㎛이하 입자의 구성비는 평창강이 평균 8.66%로 하류로 갈수록 세사(ST1)의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